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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이도현은 현장의 모든 사람을 한 번 힐긋 보더니 무시했다.

"죽으러 왔나 보군!"

"너희랑 더 엮이지 않으려 했더니만 또 여기까지 죽으러 왔구나. "

"너희 지국 사람들을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찌질한 것밖에 또 뭐 있어? 영원히 하늘이 무서운 줄 모르지?!"

"흥. 쓸데없는 말은 걷어치우고. 다시 한번 묻는다. 그 물건 내놓을래 말래?"

말하는 야노 요시코의 낯빛이 어두웠다.

말하면서 손을 저어 이도현이 도망갈까 봐, 그를 둘러싸라고 명령했다.

"야. 너희 염국에 이런 얘기가 있지. 자기 수준을 알라고. 너무 자만하지 말라고. 사람이 죽으면 아무것도 없는 거야."

종사급 정상의 사람의 작은 수염은 보기에 토가 나왔다.

그는 이도현을 경고하며 말했다.

"쓸데없는 말 참 많네. 물건을 가지고 싶으면 혼자서 와서 가져. 근데 너희 목숨이 그때까지 붙어있을지는 모르겠네."

이도현이 말했다.

그의 눈에는 이 사람들은 이미 죽은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래. 고집 한 번 세네. 그럼 네 말에 따라야지. 야, 저놈 잡아. 죽이진 말고, 몸을 못 쓰게 만들어버려. 아직 쓸모 있는 놈이니까."

"네!"

3명의 종사경지의 사람과 2명의 종사급 정상의 사람이 잔인한 미소를 띠며 명을 받고 이도현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노구치 가문의 사람이 말하길 이놈이 대단하다던데, 얼마나 대단한지 오늘 한번 보자고!"

"그래. 염국 사람은 절대로 부풀려서 말하지 않지. 한 손으로 저놈을 쓰러뜨리겠어!"

이들의 말을 들은 이도현은 그저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왔다.

그는 이들을 해치우는 게 제일 좋은 대꾸라는 것을 알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말로 싸운다면 영원히 그들을 못 이길 것이다.

말하면서 지국의 한 종사급 사람이 먼저 이도현한테 달려갔다.

눈앞에 있는 사람을 보고 이도현은 마치 멍 때리 듯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지국의 사람은 이도현이 놀라서 바보가 된 줄 알고 비웃으며 말했다.

"야, 놀랐냐? 이게 바로 강자의 속도라는 거다. 내가 방금 손을 썼으면 넌 이미 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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