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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이도현은 운전하지 않고 도보로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익숙한 거리에 도착했다.

그가 도착했을 때, 이 거리는 이미 사람이 다니지 않았다.

40, 50명의 사람이 거리의 양쪽에 서서 군인처럼 서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이도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이런 형식을 매우 좋아하지 않았다. 무슨 근거로 이렇게 나타나서는 위엄 있어 보여야 하는지 남들과 다르다고 하는 건가.

나랏일을 하는 사람이 이러면 좀 이해는 갔다.

그들이 그 권력이 있으니 아무리 맘에 안 들어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들은 통치자이니 말이다.

그러나 연예인이 드라마나 영화를 찍을 때도 이렇게 길을 막는다면 이도현은 아주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통치자가 국가의 자원으로 드라마를 찍는 것을 지켜주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가 맘에 안 든다고 그가 말을 할 필요는 없었다.

만약 당신이 어떤 룰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분노하지 말고 자기를 변화시켜서 그 룰을 만드는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도현은 침묵을 선택했다.

그가 거리에 나타나자, 장지민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보자마자 달려가서 마중했다.

"스승님! 오셨군요. 빨리 이쪽으로 오세요!"

장지민이 열정적으로 그를 마중했다.

그는 이도현을 자신의 스승처럼 존중했다.

이도현이 그에게 준 필기는 그의 의술에 아주 좋은 영향을 줬다.

이도현의 필기에 있는 의술에 비하면 그가 전에 자랑스러워하던 의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만약 이도현이 몇 마디라도 더 그를 가르쳐 준다면 그는 절대적인 한 시대를 아우르는 명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그가 이도현에 대한 존경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이도현이 말하기도 전에 소유정이 그녀와 비슷한 연령대의 아주 예쁜 여자를 데리고 그를 향해 걸어오는 것을 봤다.

소유정은 다리 위쪽까지 찢어진 몸에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어, 모든 남성이 빠질만한 그녀의 성숙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드러냈다.

나올 데는 나오고, 들어갈 데는 들어간 몸매는 아주 완벽한 존재였다.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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