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놈...... 알면, 풀어라!"동방 귀재가 놀라며 분노하며 크게 소리쳤다.그러나 소리를 치지 않으면 괜찮았지만, 소리를 치자 이도현이 바로 힘을 썼다!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서방 귀재의 머리만 뽑혔다.죽었다!"독하다..... 이도현! 네가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네가 감히 유명 귀재를 죽이고도......넌...... 넌...... 넌 죽었다......"동방 귀재가 분노했다!그의 목소리에는 살기가 가득했다."형님! 같이 공격합시다. 이놈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놓읍시다! 18층 지옥에 떨구어 놓아 다시는 세상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합시다!""이놈을 죽여라......""네 이놈, 내가 너에게 기회를 주겠다! 이쯤하고 우리와 함께 명왕을 뵈러 가자! 조금이라도 편히 죽게 해주지! 만약 따르지 않는다면 네가 살아있다는 걸 후회하게 해주마!"동방 귀재의 표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말투에서 이미 그가 분노를 억누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런 협박에 이도현은 입꼬리를 올리더니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유명 조직의 사람들을 훑었다."협박하는 거야?""이도현! 널 협박하면 뭐. 잘 들어. 유명은 네가 어쩔 수 있는 데가 아니야! 유명은 이미 이 세계에서 몇백 년 존재했어. 이 뿌리는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후회하기 전에 그만 해!"남방 귀재의 이 패기 넘치는 말을 들으니 어째 협박하는 게 협박으로 느껴지지 않았다."허허! 무서워?"이도현이 놀리면서 그들을 봐주지 않았다."너네한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지금 우리 선배를 풀어주고 이후에 우리 태허산의 사람을 보고 뒤로 물러나면 내가 너희들을 풀어주지."이도현의 나대는 말은 귀재들이 표정 관리가 더 이상 안되게 하였다!그들은 이미 남들을 깔보는 게 습관 되었다.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그들 유명을 무서워하고 그들 유명이 사람을 협박했다.언제 다른 사람이 그들을 협박했겠는가."네 이놈, 무엄하다. 죽고 싶으냐!""공격해! 같이 이놈을 죽여버리자고!""우리 4명 종
원래도 죽은 듯이 조용하던 폐공장이 이 시각에 더욱더 조용했다.유명 조직의 판관과 아직 살아있는 음수장, 그리고 한 무리의 졸병들이 모두 경악했다.그들이 입을 크게 벌린 채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이 본 이 모든 것이 진짜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귀재들이 그들의 마음속에서 신 같은 존재였다!이 몇 년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높은 위상이었다.그들은 이길 수 없는 신화 같은 존재였다.그러나 지금!귀재는 지금 이 눈앞의 젊은이에게 맞아 죽었다.얼굴을 맞대고 있는 이 짧은 시간에 그들 마음속의 신 같은 존재가 죽은 것이다.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반응한 많은 졸병이 무의식적으로 뒤로 몇 발짝 물러나더니 흔들리는 눈동자로 이도현을 바라봤다!이때, 그들은 눈앞의 젊은이가 얼마나 두렵고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깨달았다!유명 조직이 세계에서 몇백 년을 날아다닐 때 한 번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었다.5명의 귀재는 모두 피살당하고 유명의 하늘이 이젠 꺼지기 시작했다.만약 이 소식이 퍼진다면 이도현이 서북후를 죽인 것보다, 신영성존의 제자 왕주영을 죽인 것보다도 더 천하를 놀라게 할 일이었다.귀재가 없다면 유명 조직의 실력은 거의 없어진 것과 같다!"내 선배 풀어라! 그러면 너희를 풀어준다......"차가운 목소리가 판관 등 사람들의 귀에서 들렸다.그 소리는 지옥의 죽음을 면하는 명령처럼 들렸다.그들은 속으로 긴 한숨을 내쉬었다."빨...... 빨리 저 여자를 보...... 보내라......""이 선생님...... 저희도 명령을 듣는 사람이라, 선생님의 선배님도 아무런 상처도 없습니다...... 바로 데리고 나오겠습니다. 이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잠시만......"4명의 판관의 입과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어투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가면 아래의 얼굴은 아주 재밌을 것이다.그들도 멍청하지 않다.만약 이도현이 그들을 죽이려 한다면 힘도 들이지 않고 죽일 수 있다.귀재가 사람들 앞에서 손을 휘젓는 새에 아주 쉽게 죽는
그저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얼굴을 때리겠다면 맘대로 때려도 된다!없어져도 괜찮았다!그저 바보처럼 따귀를 맞은 뒤에도 고개를 끄덕이고 허리를 숙여야 했다!4명 판관은 아주 억울했다.그들이 무사로 된 후로 언제 이런 대우를 받아봤겠는가.특히 유명 조직에 소속된 다음에 판관이 된 후로 다른 사람들의 생사를 결정하는 판관이었다!누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죽여 버리면 그만이었다.다른 사람이 그들의 존함을 듣는다면 모두 무서워했다.그러나 지금은 여자한테 따귀나 맞고 있었다.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꺼져! 후에 허태산의 사람을 보게 된다면, 멀리 떨어져, 아니면 한 번 만나면 한 번 때릴 것이야! 꺼져......"연진이의 말에 패기가 넘쳤다.그러나 그도 다른 누군가의 힘을 빌려 나대는 것이었다!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끌려왔는지도 완전히 까먹은 듯했다."이...... 저 이 선생님....... 저희....... 저희 이제 가봐도 될까요?"한 명의 판관이 이도현을 보고 조심스럽게 물었다.그들은 갈지 여부는 이분이 결정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들이 진짜로 무서워하는 것은 이도현을 무서워하는 것이지 그들의 얼굴을 때린 연진이를 무서워하는 게 아니었다.그러나 그들이 물어보자 돌아오는 것은 따귀였다."짝! 짝짝짝!"청량한 소리가 4명의 판관을 더욱 당황하게 했다."왜! 내 말이 말 같지 않은가 보지! 너네보고 꺼지라고 했더니, 또 내 후배한테 다시 물어봐! 너희 내 후배만 무서워하고 난 안 무섭다 이거냐......"4대 판관이 당황해서 그녀가 어떤 위치인지도 모른단 말인가.만약 강한 후배가 없었다면 우리가 널 때려죽여도 됐을 것이다!이런 생각은 머릿속으로 할 뿐 내뱉지는 못했다."아닙니다! 아닙니다!"4명 판관이 억울한 듯 말했다.이도현은 더 이상 보기 힘들었다.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 살수들이 선배한테 괴롭힘을 당하다 멘붕이 올 것이다."우리 선배가 너희 보고 꺼지라잖아! 그럼 꺼져!""네!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 감
폐공장 문 앞, 이도현과 연진이 선후배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며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연진이가 눈을 크게 뜨더니 위아래로 훑어 보고 또 훑어봤다.왠지 이도현이 간택을 당하는 입장이 된 듯했다.앞에 숫자를 붙이고 서서 돈 많은 여자들이 앞에서 그를 에워싸고 위아래로 훑어보는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돈 많은 여자한테 선택당한 후에 돈을 퍽 얼굴에 뿌리고는 이 사람 내가 선택한다는 한마디를 할 것만 같았다.그러고는 샤워하고 그녀를 따라 들어가는 상상까지 하였다.아무튼 이런 선배를 보고 있자니 이도현이 짜증 나더니 마지막에는 결국 참지 못하고 말했다."열...... 열 번째 선배, 왜...... 왜 그렇게 저를 보세요......"이도현은 적 앞에서 4명을 바로 죽이고 종사급 강자로 한 번의 따귀로 죽이고 머리를 차서 죽이고 하나도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었다.그러나 천급 경지밖에 안 되는 선배를 보고 있자니 사실 그의 마음은 당황스러웠다."허허허! 네가 신기해서 그랬지! 우리 후배님 아주 용맹해! 내가 신기해서 그랬어!"연진이가 이도현을 보며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음...... 저...... 저 선배, 저희 빨리 돌아가요. 여덟번째 선배가 집에서 걱정할 거에요!"이도현이 코를 만지며 말했다.그는 농락당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는 이미 여덟 번째 선배가 조금 무서웠다.이제는 또 열 번째 선배가 여덟 번째 선배보다 더 심한 것 같았다.그는 자신이 지조를 지키려고 해서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특히 그가 열 번째 선배의 옷차림새를 보고는 자신도 더 이상 참기 힘들 것 같았다.그녀가 노출한 부위는 모든 남자들의 환상을 자극했다!미니스커트와 큰 가슴을 위태롭게 가리고 있는 나시, 이런 차림새는 남자들에게 고역과도 같았다."가자! 같이 가자!"연진이가 친숙하게 이도현의 팔을 잡아 끌었다.갑자기 훅 들어온 물렁한 감각은 이도현을 짜릿하게 했다.이 며칠간 겨우 달랜 또 다른 자아가 점점 고개를 들려고 했다."흠흠...... 선배......"이
다른 선배들도 얼마나 예쁜지 그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그러나 여덟 번째 선배와 열 번째 선배 두 사람으로 보면 다들 절대적인 미인임이 틀림이 없었다.이런 미녀는 남자들이 그저 하나만 데리고 있어도 조상님이 도우신 거였다.그런데 사부님이 그에게 10명이나 준다고 한다니....... 조금 과장된 부분이었다.행복이 너무 갑자기 다가오자, 이도현은 받기 무서웠다!"흥! 변태 사부님이 말씀하시길 네 몸이 좀 특이해서 우리한테 모두 너를 따라서 너의 여인이 되라고 하셨어!"연진이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대답했다."어...... 사부님이 이렇게 말씀하셨군요! 전 또......"이도현은 조금 실망했다.그가 원해서 되는 게 아니라 선배들의 생각을 들어봐야 했다.만약 선배들이 원하면 되는데 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었다."넌 또 뭐! 사부님이 우리를 너를 따르라고 강압했다고 생각했지! 그렇지! 네 이놈! 지 좋은 것만 생각해요! 빨리 가자......"연진이가 이도현의 실망한 눈치를 보더니 웃음을 참지 못했다."아...... 아니에요...... 저희 가요!"이도현이 어색한 듯이 웃었다.자신이 아까 한 이상한 생각에 수치스러웠다!그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인가!한 번에 10명을 생각하다니, 자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았나 보다!일대다 플레이를 한단 말인가!연진이는 이도현의 팔을 이끌고 둘이 하산했다!한 쌍의 커플처럼 산으로 놀러 온 것 같았다.사람이 없는 곳에 특히 사람이 적은 산은 열애 중인 젊은 커플들이 오기에 적합했다!원래도 뜨거운데 더 뜨거워 지면 대자연을 느껴도 좋을 것이다.옛사람이 말하는 하늘을 이불로 삼고 땅을 침대로 삼으며 하늘이 울리고 땅이 꺼지는 게 어떤 건지 체험할 수 있었다.조상의 일부 문화는 계승해야 하는 게 아닌가!어떤 지식이든 모두 소중한 것이니 말이다!옛말 하나 틀린 게 없었다.과학이 발전하지만, 옛것을 잊지 말고 전통적인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되었다.연진이와 닿은 이도현은
이때 깊은 바다 어느 섬에서, 유명 조직의 총부, 4명 판관과 8명의 음수장이 이미 돌아왔다.그들은 남산 폐공장에서 내려온 다음, 헬기를 타고 빠른 속도로 유명 아지트에 복귀했다.발생했던 모든 일을 명왕에게 보고했다.이때 유명 라운지 내에 모든 유명의 핵심 구성원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가면을 쓰고 있어 얼굴을 보아내기 힘들었다.그러나 그들의 몸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놀랍도록 차가웠다.제일 앞에 있던 명왕 위치에 명왕 가면을 쓴 명왕이 차가운 눈빛으로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4명의 판관과 8명의 음수장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우리 유명이 건립한 지 몇백 년이야!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어!""귀재! 소머리 말얼굴이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것도 같은 시간에, 동시에 한 사람이 죽였어. 얼마나 치욕적이야! 아주 치욕적이야!""유명 오방귀재! 종사급 강자가 20 몇 살 되는 애송이에게 몇 수만에 맞아서 죽다니. 4대판관, 8대음수장이 놀라서 도망치고! 이런 일이 밖에 들린다면 얼마나 우습겠나!""우리 유명이 뭐냐, 사람들이 들어도 무서워하는 살인 조직이야!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게 하는 유명 지옥이고 천하 사람들의 생사를 장악하고 있어! 우리 누구를 죽이려 한다면 그는 얼마 못 가서 죽을 것이다! 얼마나 그 명성이 자자한가! 천하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근데 지금은 오방귀재, 소머리 말얼굴, 이 모두가 맞아서 죽었다! 치욕...... 이는 우리 유명 조직이 성립이 된 이래 치욕적......""이번 일은 이렇게 끝낼 수 없다! 나는 이도현 이 나쁜놈을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야. 만약 우리가 이놈을 죽이지 못한다면, 극형을 집행해서 그를 18층 지옥까지 못 밀어 넣는다면 우리 유명이 이후에 어떻게 이 천하에서 살아갈 수 있겠나. 누가 우리 유명 귀왕들을 눈에 넣겠는가......""누가 우리 유명을 무서워하겠는가! 만약 이 일을 처리 못 해서 천하를 잠재지 못 한다면 이후에 누구든지 나 유명을 욕보일 것이야! 천하의
명왕의 말이 끝나자, 아래에서 방금까지 죽이자고 소리치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이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방금까지 분노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던 라운지 안이 삽시간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부를까 봐 모두 입을 다무는 것을 선택하고 고개를 숙였다.소리를 치는 것은 가능하지만 진짜 하라고 하면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오방귀재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 종사급 강자가 따귀 한 번에 죽었다.4대판관은 맞아서 얼굴에 멍이 들고 부었다.그들 얼굴에 있는 가면은 맞아서 너덜너덜해졌고, 웃어주기까지 하였다.소머리 말얼굴도 천급 무사로 산채로 목을 졸려 죽었다!고통스럽게 죽었다.우리더러 이도현을 찾아서 데리고 오라고.형님!저희랑 장난하십니까!여기서 당신을 모시고 있는 것은 그저 당신을 따라서 소리치고 기를 살려주려고 있는 것인데 저희더러 죽으러 가란 말입니까!시발!마음으로는 가고 싶지만, 실력이 따라주지 않습니다!오랫동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침묵하고 누구 하나 나서는 이가 없었다.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색해서 어느 바보가 나서서 말이라도 하기를 바랐다.이때 영웅이 필요했다!그러나 현실은 생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바보는 아주 적었다.모두가 이름을 불릴까 봐 무서워하고 있을 때 유명 라운지의 문이 열리더니 빡빡이 머리를 하고 머리에는 삼장법사 모자를 하며 몸에는 스님 옷을 입고 손에는 지팡이 같은 것을 들고 있는 스님 모습을 한 사람이 나왔다.그의 뒤에는 두 명의 같은 모습을 하고 스님 가면을 한 작은 스님을 거느리고 왔다."지장보살...... 지장보살이 나오셨다......""보살을 뵙습니다!""보살님 나오셨습니까?"지장보살이 가짜 스님의 모습을 한 것을 보자 유명 라운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기립해서 문안을 올렸다.지장보살은 차가운 눈빛으로 매 한 사람을 훑어보더니 강한 기를 내뿜으며 모든 사람이 더 이상 가짜 스님의 바라보기 무서웠는지 그의 눈길을 피했다.유명 조직의
이때 이도현은 이미 열 번째 선배 연진이와 산장으로 돌아왔다!주차를 마친 후, 이도현은 연진이의 어깨를 치며 그녀를 깨웠다.오는 길에 그는 아주 힘들었다.몸과 마음이 모두 시험에 들게 했다.운전을 하면서 자신의 의지로 그것과 싸우고 또 열 번째 선배가 꿈에서 하는 어떤 행동도 유념해야 했다.몸과 마음이 아주 피곤했다!한번 생각해 봐라.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아름답고 엉뚱한 미녀가 다리에 누웠다!허리를 팔로 두르고 당신은 운전하고 있다!그녀 머리와의 거리가 얼마나 어색한가.당신이 조금만 허리를 펴면 잘못하는 것을 아는가!어색한건 열에 둘째치고 장소든 행동이든 또 그 불순한 생각마저 모두 당신을 시험하고 있다.이도현이 인내심이 좋고 이미 연습했던 사람이라 망정이지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차는 이미 인적 드문 곳에 주차하고 땅의 항진 능력을 검증했을 것이다."선배! 일어나 봐요, 집에 도착했어요!"이도현이 연진이의 어깨를 흔들며 작게 말했다."음...... 빨리 왔네! 너무 잘 잤다!"연진이는 이도현의 다리에서 일어나더니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차에서 기지개를 켰다.이렇게 다 큰 처녀가 만약 나쁜 사람을 만나기라도 한다면 어떡한단 말인가!"허허허! 후배! 미안해! 내 침이 후배 바지에 흘렀어!"연진이는 이도현의 특정 부위를 보며 나쁘게 웃었다.이도현이 듣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여 보았다.바지 안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갑자기 이도현의 머릿속이 멍해졌다.침이 흐른 곳이 어색하기 그지없는 곳이었다.만약 다른 사람이 본다면 이상하게 생각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아무리 순수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제일 나쁘게 바지에 오줌을 지린 줄 알 것이다.다 큰 남자가 오줌을 지렸다니 말이 되는가......"허허허! 그러나 후배! 진짜 많이 자랐네...... 그리 작지 않아......"연진이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말을 하곤 혼자서 차에서 내리고 곧바로 별장으로 달려갔다!이도현 혼자 덩그러니 남겨두었다
“헉...”늙은 여인은 이도현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지켜보던 다른 고수들은 놀라서 그냥 숨을 죽이고 있었다. 속으로는 이제 끝장이라는 생각만 했다.강한 상대 앞에서 두려움 때문에 다리가 떨리는 건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이었다. 항상 상대에게 심어주던 공포감을 친히 느끼니 감수가 남달랐다.“미친...”“오마이갓...”“어머나, 내가 지금 뭘 본 거야?”“젠장... 끝장이야. 저건 악마라고!”정신을 차린 몇몇 사람들은 도망가기에 급급해서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갔다.그들은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였다. 아니면 차라리 치타로 태어나서 빨리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젠장, 저건 도대체 무슨 괴물인 거야!”“악마다! 사탄이야!”“동쪽에서 온 사람이라더니, 이렇게 강할 줄이야. 강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대단하다니. 역시 미스테리하군.”“얼른 도망가.”“비켜! 난 여기서 죽고 싶지 않아!”사람들은 저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가려고 애썼다.이런 상황에서는 한 방향으로 도망가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이미 흩어져서 사면팔방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은 그들에게 틀린 말과 같았다. 지금은 흩어져야 살 수 있었다. 이도현이 그중에서 누구를 잡든, 그건 운에 달렸으니까 말이다.“도망간다고? 정말 순진한 생각이네. 정말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이도현이 그 자리에 서서 비웃으면서 얘기했다.그러더니 이도현은 바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바로 잭슨의 앞에 나타났다.“너, 너, 어떻게 이렇게 빨리...”잭슨은 놀라서 바지를 적실뻔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살아있는 이도현이 죽은 귀신보다 더욱 무서웠다.“네가 빠르다고 생각해? 그냥 죽어.”말을 끝낸 이도현이 음양검을 휘둘렀다. 잭슨은 비명을 꽥 지르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숨을 거두었다.이도현은 그런 잭슨을 흘깃 쳐다보고 또 다른 사람 앞에 나타났다.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이도현은 계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동방에는 예쁜 여자나 기껏해야 삼사십대의 젊은 여인들이 애교를 부렸지 육칠십 살쯤의 할머니가 애교를 부리지 않았다. 이런 장면을 처음 보는 이도현은 참지 못하고 구역질하여 노부인을 분노하게 했다.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른 노부인은 이도현에게 공격을 날렸고 이도현이 보고 싶었던 고래 싸움은 물거품이 되었다.이왕 이렇게 된 거 이도현은 싸움에 맞서기로 했다.방금 이 사람들이 말다툼하는 사이, 이도현은 이미 그들의 내공 경지를 모조리 파악했다. 이 사람 중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잭슨이었는데 동방 무사의 경지로 따지면 성급 경지였다.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비슷비슷했다. 제국급 정상이 아니면 성급 초기였다.이도현은 식은 죽 먹기로 이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다.노부인은 소리치며 달려들었는데 손에는 어느 새엔가 채찍 모양의 무기를 잡고 있었다.“가증스러운 이 버러지야, 가 죽어라...”노부인은 허공에서 이도현을 향해 채찍을 휘둘렀다. 그녀의 목적은 이도현의 목을 탈아버리는 것이었다.하지만 노부인의 매서운 공격을 보고도 이도현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는 음양검도 꺼내 들지 않은 채 제자리에 서서 노부인이 채찍을 휘두르는 것을 지켜보았다.“어머. 이 녀석 겁에 질려 바보가 된 거야? 제자리에 서서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넋이 나간 거 아니야?”“불쌍한 녀석, 곧 혼비백산이 되겠군.”“젠장, 이놈이 그 동양인 아니었어?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귀혼족을 멸망시킨 거야?”“... 우리가 속은 거야?”나머지 사람들은 이도현이 제자리에 서서 반항하지 않는 것을 보고 순간 자신이 속은 줄 알았다. 이도현이 귀혼족을 죽인 동양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곧 그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노부인이 채찍을 이도현의 목에 휘두르려고 하는 순간 이도현이 움직였다.그는 손을 천천히 들어 올리더니 아주 간단하게 거대한 힘이 담겨 있는 불빛이 반짝이는 채찍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노부인이 아무리 힘을 써도 이도현의 손에서 채찍을 빼내지 못했다.노부인
“... 뭐야, 진짜 사람이 있었어? 나쁜 놈들...”“이 버러지 같은 놈들아, 왜 양쪽에 숨어있었던 거야? 뭘 하려고?”사나이는 예닐곱 사람이 나타난 것을 보고 놀림당한 기분이 들어 화가 치밀어 올랐다.“노여움을 푸십시오... 한스 귀하,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희도 방금 이곳에 왔습니다. 절대 귀하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습니다.”“맞아요. 한스 씨, 저도 실례할 의도가 없었어요. 딱 마침 지나가던 참이었어요.”늙은 여자는 가슴이 축 처져있었는데도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흥. 한스, 당신 지금 무슨 뜻이야? 이곳에 전세라도 냈어? 우리가 왜 오면 안 되는데? 무슨 이유로 우리에게 손을 쓰려고 하는 거야?”서방의 한 노인이 화를 내며 말했다.방금 그의 다리는 검기의 공격을 맞았다. 비록 다치지 않았지만, 화가 치밀었다.“잭슨, 죽고 싶나 봐. 거기서 엿듣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어?”한스라는 사나이는 분노하며 말했다.“한스, 지금 사과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본때를 보여주지.”잭슨이 냉랭하게 말했다.“사과? 나보고 당신에게 사과하라고? 이 버러지가 대낮에 꿈을 꾸고 있나? 그냥 붙어. 내가 단칼에 보내줄 테니까.”한스가 도발했다.“너...”잭슨은 화가 단단히 났다.두 사람이 싸우기 일보 직전에 한 노인이 급히 나서서 말했다.“두 분, 지금 충동적으로 움직일 때가 아니에요. 우리가 지금 상대해야 할 사람은 이 동양인이지 상대방이 아니에요. 저 사람의 꼼수에 넘어가면 안 돼요.”안타깝게도 이 무리에 똑똑한 사람이 한 명 있었다.“맞아. 로스 말이 맞아. 한스, 난 지금 자네와 싸울 겨를이 없어. 우리 둘의 원한은 이 동양인을 처리한 다음에 다시 얘기하지.”잭슨이 말했다.“흥. 내가 무서워할 것 같아?”“이 동양인은 내가 먼저 발견한 거야. 그러니까 그의 몸에 있는 보물도 모두 내 것이야. 너희들은 저리 썩 꺼져.”한스는 횡포를 부렸다.“하하하. 한스, 포부는 참 큰데 정말 혼자서 저 동양인을 상
“이 녀석, 모른 체하지 마. 나를 화나게 하면 좋을 것 없어. 당장 물건을 내놔.”사나이는 보검을 어깨에 메고 옹기종기 말했다.이도현은 이전에 사방의 바보를 본 적이 없다. 오늘 처음 보는 건데 큰 덩치에 서양인 특유의 스타일이 더해지니까 몹시 우스웠다.“말은 바른 대로 해야지. 나보고 물건을 내놓으라고 했으면 적어도 무슨 물건인지 알려줘야 할 거 아니야.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꽤 많거든. 속옷도 몇 벌 갖고 있는데 필요해?”“그런데 그쪽 체격에 맞을지 모르겠네. 정말 필요해?”이도현은 모처럼 장난을 쳤다.“젠장. 이 쥐새끼가 죽고 싶어?”“칠색동백꽃 그리고 곤륜옥의 비밀 둘 다 내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머리를 잘라버리겠어. 빨리 내놔...”화가 잔뜩 난 사나이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고함을 질렀다.그는 이도현이라는 동양인이 곧 성지에 올 것이고 몸에 칠색동백꽃과 곤륜옥의 비밀 등 귀중한 보물이 있다고 들었다.이 소식을 듣자마자 그는 부리나케 이곳에 달려와 밤낮 가리지 않고 꼬박 며칠 동안 이도현을 기다렸다.그는 이도현의 보물을 얻기 위해 이 며칠 동안 따끈한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집에 있는 두 아가씨도 아낄 틈 없이 이도현만 눈 빠지게 기다렸다.그렇게 겨우 기다렸는데 이도현이 말을 듣지 않았다.물건을 고분고분 내놓지 않을뿐더러 속옷을 갖겠냐고 놀리기까지 했다.‘속옷을 왜 줘? 내가 어디 봐서 속옷이 필요하게 생겼어.’“오. 속옷이 아니라 칠색동백꽃과 곤륜옥의 비밀이 필요한 거구나. 이 두 물건이 나에게 있는 건 맞아.”이도현은 문득 깨달은 체하며 말했다.“있으면 됐어. 당장 이리 내놔.”“내놓을 수는 있는데 보물은 두 개고 사람이 여러 명이잖아. 누구에게 줘야 하는지 먼저 상의해봐야 하는 거 아니야?”이도현은 조롱하는 말투로 말하며 주변의 산을 한번 훑어보았다.산에 적어도 예닐곱 사람이 숨어있었다.그들은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게 분명했다.“어디에 사람이
같은 시각 이도현은 성지 내부에 거의 도착했다.성지의 귀혼족을 죽이고 나서부터 이도현은 길에서 거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비록 눈치 없는 사람이 두세 명 있기는 했지만, 이도현이 동양인인 것을 보고 오히려 손을 쓰지 않고 재빨리 도망가는 사람들이 많았다.이도현은 단번에 그들이 소식을 알아보러 온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다.하지만 그들을 죽이지 않고 소식을 전하도록 내버려 두었다.이도현은 천사국에 가서 선학신침을 찾기 위해 성지에 들어온 것이었다.야노 요시코는 책에 기재되어 있다고만 말했을 뿐, 선학신침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야나기 고로오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하여 이도현은 길에서 최대한 많은 소동을 일으켜 선학신침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분실된 열여덟 개의 선학신침 중, 서방의 피터성에서 하나를 찾았고 그 후로 다른 소식이 없었다.하지만 당시 남궁 가문을 도살하던 사람 중에 서양인도 적지 않았으니 이도현은 서방에서 선학신침을 한 개만 얻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서방 어딘가에 선학신침이 무조건 더 있으리라 생각했다.고무계에도 있었고 천사국에도 있었으니 어쩌면 이 성지에도 선학신침이 있을 것 같았다.그리하여 어쩌면 뜻밖의 수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고 이도현은 천사국에 가기 전에 먼저 성지에서 한바탕 찾아볼 생각이었다.게다가 이 성지 안에 당시 남궁 가문의 학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있을지도 몰랐다.만약 참여한 사람이 있다면 마침 죽여서 스승을 위해 복수할 생각이었다.이도현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는데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더욱 사악한 기운을 느꼈다. 잔혹하고 음침하며 스산한 기운이 이전보다 더욱 짙게 느껴졌다.‘이곳의 기운 뭐야.'이도현은 마음속으로 투덜거렸다.그는 이곳에 일 초도 머물고 싶지 않았다. 이런 곳에 오래 있다가는 없던 병도 생길 것만 같았다.부정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라 도무지 사람이 생활할 곳이 못 되었다.이런 부정적인 기운의 영향을 받고 자란 초목들은 바깥의 식물과 결이 달랐다
“이제 보니까 그것도 벌써 몇십 년 전의 일이네요. 그때 당시 전하는 아직 태양왕으로 즉위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이 모르실 수 있습니다. 그 신침을 얻은 후 저희는 오랫동안 연구했지만 결국 무슨 소용이 있는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마지막에 태양의 신화로 불태워 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태양의 보물창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방금 손 장로가 이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면 저는 이 일을 쭉 잊고 있을 뻔했습니다.”엥겔스가 말했다.“오. 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 잘됐네.”“이 정도면 하나님도 우리를 돕는 거야. 만약 그 동양인이 정말로 이 신침을 찾으러 온 것이라면 우리는 이 신침을 이용해서 그를 태상신화대전으로 유인해 놓고 포위한 채 천천히 심문하면 되잖아.”“하하하... 곤륜옥의 비밀 그리고 칠색동백꽃은 다 내 손에 들어오겠군.”태양왕은 감격에 겨워 웃음을 터뜨렸다.“축하드립니다, 주인님. 우리 위대하신 태양왕 전하, 축하드립니다.”“전하께서 곤륜옥의 비밀을 얻으신다면 세계를 통치하는 천신이 되실 수 있습니다.”“오. 위대하신 태양왕 전하, 저는 전하의 충실한 종으로서 전하께서 인간을 다스리는 가장 위대하고 지고무상하며 귀한 천신이 되는 것을 미리 축하드립니다.”에릭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한바탕 아첨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는 사람은 구역질이 날 뻔했다.그러나 태양왕은 매우 흡족해하며 이전보다 훨씬 해맑게 웃었다.“그래. 하하하. 에릭 마법사, 보물 창고에 가서 그 신침을 찾아내고 태양대전에 올려놓게.”“손 장로, 자네는 가서 이도현에게 전해. 그가 찾는 물건이 우리 태양신전에 있으니까 갖고 싶으면 이곳으로 찾아오라고.”“책임지고 그 염국인을 우리 태양대전에 데려오게. 같은 동양인이니까 이도현은 손 장로의 말에 더 믿음이 갈 거야.”태양왕이 분부했다.“알겠습니다. 존경하는 태양왕 전하.”에릭과 손 장로는 공손히 명을 받들었다.“나머지 사람은 태양대전을 작동시킬 준비해. 그 동양인이 태양대전에 발
성지의 사탄 지옥 조직에서.“이 동양인이 물건을 찾으러 성지에 왔어요.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아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그 동양인이 우리 사탄 지옥 궁전에 발을 들인다면 다시 나갈 수 없게 할 텐데요.”“이 동양인을 조사하러 간 사람은 아직 안 돌아왔어?”대전에서 뼈대로 만들어진 의자에 수염이 성성한 사나이가 앉아서 음흉한 표정으로 말했다.“위대하신 지옥주님,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밑에 있는 한 사람이 대답했다.“쓸모없는 놈. 서두르지 않으면 영영 돌아오지 말라고 해. 우리 사탄 지옥 조직은 쓸모없는 사람을 쓰지 않아.”지옥주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예. 위대하신 주님, 제가 바로 분부하겠습니다...”...태양신전에서.태양왕이라고 자칭하는 한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그의 밑에는 한 무리의 사람이 있었다.“그 동양인 곧 도착이지? 다들 준비됐어?”“위대하신 태양왕 전하께 아뢰옵니다. 저희는 귀한 주인님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었습니다.”“그 동양인이 성지에 발을 들이는 즉시 잡아서 주인님 앞에 받치겠습니다. 전하는 심문하기만 하면 됩니다.”“위대하신 태양왕 전하의 빛이 닿는 곳에는 그 어떤 어둠도 숨어있을 수 없습니다.”한 사나이는 위에 앉아있는 태양왕을 공손히 바라보며 아첨을 떨었다. 그의 아첨 능력은 동양인보다 훨씬 뛰어났다.낯 간지러운 사람은 방금 그 말을 도무지 입 밖에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나이는 어떻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을 전혀 아무렇지 않게 말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하하하. 참 잘 말했어. 에릭, 자네는 정말 똑똑한 마법사야.”태양왕은 입에 꿀 바른 말을 즐겨 들었다.“귀한 주인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태양왕의 칭찬을 받은 에릭은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내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이 동양인은 물건을 찾으러 천사국에 가는 것 같아. 그리고 일반인의 세계에서도 모종의 바늘을 찾았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이번의 목적도 같은 것일 거야.”태양
“외계 생물? 전송문?”이도현은 놀랐다.“설마 이 땅에 정말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 건가?”외계 생물이라는 단어를 본 순간 이도현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 책의 내용이 진짜인지 아니면 과장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가짜라면 조금 전까지 있었던 혈박쥐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었다. 이 혈박쥐가 어느 공간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정말 외계에서 온 건지 설명할 수 없었다.“있을 수도 있지. 넓디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있는 행성이 어떻게 한 개뿐이겠어.”“그런데 이 책의 마법으로 외계 생물을 소환할 수 있다니... 서방의 무사들이 이미 외계와 모종의 소통 방식을 구축한 것일까? 그럼 동방 무사는? 왜 동방에는 이런 것이 없는데? 설마 동방의 무사들이 이 방면에서 서방보다 좀 뒤처지는 건가?”이도현의 머릿속에 각종 의문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하지만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었다.“됐어. 차근차근 가보는 거지. 뭐니 뭐니해도 자신을 강대하게 만드는 게 최우선이야. 강적이든 외계 생물이든 나를 건드리기만 하면 죽여버리면 되니까.”이도현은 이렇게 생각하며 손에 들고 있던 마법책을 음양탑에 넣고 잡생각도 접었다.그는 재정비를 마치고 성지를 향해 계속 나아갈 생각이었다.이때 성지의 각 세력은 이미 공작제국에서 퍼뜨린 소식을 모두 접했다.그렇기에 이도현이 성지 밖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은 이미 많은 사람의 주시를 받고 있었다.사실 이도현이 성지 외곽에 들어선 순간부터 그들은 그를 감시했다.이도현이 혈박쥐를 참살한 일은 이미 성지의 각계 세력 사이에서 큰 소란을 일으켰다.“이 동양인이 이렇게 강한 줄 몰랐어요. 너무 뜻밖이에요. 성지의 귀혼족을 없애다니, 참 만만치 않네요.”“그 혈박쥐가 얼마나 기괴한데요. 그런데 이 동방 젊은이의 손에서 한 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살해당했다니 정말 놀라워요.”“흥. 무서울 게 뭐 있어요. 제가 보기엔 그 혈박쥐도 생긴 것만 무서울 뿐이지 실은 별 힘이 없어요. 안 그러고서야 이렇게 빨리 죽었겠어요?”
마법사들은 산송장처럼 조용히 서서 혈박쥐에게 흡혈 당했고 마른 시체가 되었다.그들은 결국 마법책에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른 것이었다. 신중하지 않은 대가를.그들은 영혼을 대가로 한다는 것을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수없이 진행한 소환에서 어떤 손실도 느끼지 못했기에 마법책을 쓴 사람의 말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하지만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순간 그들은 그제야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즉 이 혈박쥐를 소환할 때 이미 자신의 영혼을 제사했다.그게 아니고서야 방금 혈박쥐의 울음소리에 순순히 자기 생각과 영혼을 버리고 산송장처럼 서서 흡혈 당하기를 기다렸을 리 없다.이도현에게 얻어맞아 초라하기 그지없었던 혈박쥐는 몇몇 마법사의 피와 살을 흡수하고 나서 다시 예전처럼 강대해졌고 몸에서 더욱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를 풍겼다.찍찍.혈박쥐는 입가에서 피가 줄줄 흘러내렸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도현을 향해 울부짖었다.곧이어 혈박쥐는 날갯짓을 하며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붉고 거대한 발톱은 피에 굶주린 기운을 풍기며 붉은빛을 반짝이었다. 그리고 이도현에게 가까워질 때 신속히 발톱을 내밀었다.한 줄기 붉은빛과 함께 두 개의 거대한 발톱은 허영을 이루며 이도현을 향해 나아갔다.“흥. 짐승아, 기운이 회복되었다고 나의 상대가 되는 줄 알아? 죽어라...”이도현은 냉랭하게 말하며 손에 든 음양검을 휘둘렀다.그러자 검붉은 검기를 내뿜던 보검은 공중에서 검붉은 색의 태극도를 형성했다.태극도는 빠르게 회전하며 혈박쥐를 향해 쏜살같이 나아갔다.검기로 형성된 태극도는 주변 공간을 파괴적인 힘으로 가득 채우며 세계를 종말 지을 듯한 기세로 이곳을 두 동강 내려 했다.찍찍.혈박쥐는 태극도의 위력을 느끼고 겁먹은 소리를 내며 황급히 몸을 돌려 이곳을 빠져나가려 했다.이도현의 강대한 실력을 인지한 혈박쥐는 죽음의 위협을 느꼈고 싸움을 피하려 했다.그러나 이미 늦었다.그가 몸을 돌려 도망치려는 순간 태극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