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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3장

신수민은 수줍은 얼굴로 이태호를 한 번 쳐다보고 나서 말했다.

“싫어, 그럼 먼저 샤워하고 좀 쉬었다가 다시 얘기해!”

이태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눈빛을 반짝이더니 신수민에게 씩 웃어보이며 말했다.

“좋아, 여보, 같이 씻자.”

“싫어!”

신수민은 부끄러워 얼굴을 붉힌 다음, 잠옷 한 벌을 찾아 욕실로 갔다.

그날 밤 이태호과 신수민은 수백 번의 전쟁을 치렀다.

다음날 아침, 백지연이 와서 문을 두드렸을 때 신수민은 아직 일어나지 못했다.

“수민 언니, 언제 일어나요? 신수연 씨랑 다 쇼핑하러 가려고 이미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 생일잔치에 참석해야 하니 우리가 쇼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요.”

백지연의 목소리가 문 앞에서 울렸다.

“알았어, 곧 나갈게.”

신수민은 쓴웃음을 지었고 마침내 침대에서 일어나 씻으러 갔다가 옷을 다 갈아입은 후에야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태호야, 그 무슨 도련님인가, 그들이 우리를 귀찮게 하지 않겠지? 어제 그들에게 무슨 뒷배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호텔을 나온 후 소지민이 이태호에게 말했다.

“그들의 고수는 이미 8급 무왕의 내공에 도달했는데, 아직도 뒷배가 있다니, 그들의 뒷배도 군신 어르신이나 어느 주의 주주가 아닐까?”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어머님, 그건 잘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는 강자가 많아요. 그렇다고 해서 군신이 최고라는 뜻은 아니죠. 많은 강자들은 종종 이전에 그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어요.”

“그래, 알았어!”

소지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어젯밤 잠시 생각했는데 아직도 걱정이 되네.”

이태호가 위로하며 말했다.

“어머님, 걱정 마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제가 짊어지고 있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엄마, 저기 조식집이 있는데 거기서 먹어요.”

신수연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리켰다.

“그래!”

소지민이 고개를 끄덕이자 일행은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아침을 먹은 후 이태호가 신수연에게 말했다.

“수연 씨, 우리 이제 어디로 놀러 갈까요? 이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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