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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화

“그들에게 네가 장씨 집안의 도련님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상대방이 알고 나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데?”

장씨 가주도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장수호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장수호는 그제야 대답했다.

“당연히 말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한 번만 봐주고, 다음에 또 저를 만나면 죽이겠다고 했어요.”

“가주님, 상대방이 우리 도련님이 장씨 집안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도 감히 이렇게 말하다니, 아마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대장로는 엄숙한 표정으로 가주에게 말했다.

“가주님, 7급 무왕에게 미움을 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의 좋은 친구나 가족 중에 8급 무왕이 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그러자 장수호가 화를 내며 말했다.

“대장로님, 무슨 말씀입니까? 설마 제가 괴롭힘을 당했는데, 이렇게 참으라는 말이에요? 그들이 제 따귀를 때린 것은 바로 우리 장씨 가문의 얼굴을 때린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 장씨 가문에 8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가 있지 않아요?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 대장로가 가도 그가 여전히 강경한 태도일지 한 번 보세요.”

이때 옆에서 아무 말이 없던 둘째 장로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가주님, 이 일은 정말 충동적이면 안 됩니다. 요즘 밖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상대가 어떤 군주댁이거나, 심지어 다른 주에서 온 강자일 수도 있어요. 그들은 아마 주주 어르신의 생일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일 거고, 심지어 군신 어르신 같은 분도 올 것입니다.”

“스읍!”

장씨 가문의 가주는 숨을 몰아쉬고는 허벅지를 치며 말했다.

“만약 둘째 장로가 나를 깨우치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잊을 뻔했군. 모레는 주주 어르신의 생일잔치야. 여러 곳에서 많은 강자와 거물들이 왔으니 며칠 동안 우리는 조용히 지내야 해. 자칫하다간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려 우리 장씨 집안도 끝장날지도 몰라.”

“아빠, 설마 그럼 제가 이렇게 헛맞았단 말이에요?”

아버지의 말에 장수호도 복수가 막막하다고 느꼈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억울했다.

장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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