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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화

신수연이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헤헤, 그래도 형부가 좋아요. 그때 우리 언니가 형부를 선택한 게 정말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신수민은 그 말을 듣고 신수연을 흘겨보았다.

“그럼 그때 왜 나한테 떠나라고 했어? 태호 씨가 돌아온 후에도 나더러 그 무슨 이영호인가 하는 사람과 함께하라고 계속 설득했잖아?”

신수연이 잠시 어색한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그건, 그건 우리의 안목이 너무 짧아서 멀리 보지 못해서 그런 거잖아요.”

소지민이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미안하다. 수민아, 예전에 이태호가 용이라는 걸 우리가 몰랐어. 그땐 태호가 감옥에서 나왔고 이영호는 태성의 이류 세가 도련님이었으니 우리는 당연히 네가 잘살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길 바랐던 거야.”

“됐어요, 엄마, 예전 일은 말하지 마세요, 앞으로 우리 잘살면 돼요.”

신수민은 소지민과 실랑이 하기 싫어 저도 모르게 말했다.

“그래,알았어!”

소지민이 곧 웃으며 말했다.

“예전의 일은 다 지나갔으니, 우리는 이제 앞을 봐야 해. 앞으로 우리의 생활은 분명 점점 더 좋아질 거야.”

“앗싸, 미인이 꽤 많네, 열 명은 되겠는걸?”

일행이 호텔로 들어가려고 할 때,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재벌 2세 몇 명이 이태호 등을 보았다.

꽃무늬 양복을 입은 남자 한 명이 저도 모르게 입술을 감빨며 기분 나쁜 미소를 지었다.

“가로 보면 산줄기요, 옆에서 보면 봉우리라, 멀리서 보나 가까운 곳에서 보나 그 높낮이가 모두 다르구나. 이 여자들 각자 다른 매력이 있네, 쯧쯧, 이렇게 보고 있으니 욕심이 나는걸.”

그의 옆에 있던 또 다른 재벌 2세가 웃으며 말했다.

“수호 도련님은 정말 훌륭하네요. 시가 참 좋아요, 하하!”

그러자 그 도련님은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것 참 답답하네요, 그녀들의 뒷모습만 볼 수 있을 뿐이지, 얼굴이 예쁜지 안 예쁜지 모르겠네요.”

“올라가 보면 알 것 아닙니까?”

옆에 있던 재벌 2세는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오늘 홍성에는 사람도 많고 미인도 많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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