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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화

하지만, 그의 손바닥이 백지연의 가슴에 닿으려고 할 때, 백지연은 갑자기 누군가 자신의 허리를 뒤에서 껴안더니 빠르게 뒤로 날아가는 걸 느꼈다. 그녀도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뒤돌아 익숙하고 멋진 옆모습을 보고, 갑자기 감동하더니 예쁜 얼굴이 순간 부끄러움에 빨갛게 상기되었다.

“태, 태호 오빠, 어떻게 된 거예요?”

백지연은 심장이 콩콩 뛰었고 얼굴은 부끄러워서 빨갛게 되었다.

“다 덤벼!”

상대방은 모두 기사였고 내공이 좀 높은 사람이라 해봤자 8급 기사였다. 그런 레벨도 겨우 한 사람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5, 6급 기사의 내공이었다.

그래서 이태호가 방금 모집한 경호원들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턱턱!”

그 불량배들은 삼삼오오 다 쓰러지더니 저마다 비명을 질렀다.

“이태호 씨, 이놈들을 어떻게 할까요?”

경호원이 다가와 이태호에게 물었다.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색마들이라면 손봐주는 게 좋겠지. 영원히 후환이 없게 말이야!”

그 경호원은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곧 알아차리고 다른 경호원에게 말했다.

“들었어? 이태호 씨께서 이 자식들을 내시로 만들라고 했어.”

“네!”

경호원들이 걸어갔다.

“안돼, 나는 김씨 가문의 사람이다!”

노랑머리가 황급히 소리 질렀다.

경호원들은 모두 김씨 가문이 삼류 가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태호는 모레 군주가 될 수 있다고 했으니 상대방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다.

노랑머리 등은 그렇게 곧 내시가 되었다.

“태호 오빠, 정말 고마워요. 목숨을 구해 주신 은혜를 갚을 길이 없으니 평생을 바치는 건 어떨까요?”

백지연은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방금 이태호에게 안겨 있던 2, 3초를 생각하면 가슴이 계속 두근거렸고, 계획했던 침착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와, 도련님, 너무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쉽게 미녀를 아내로 삼다니, 이 여자가 제격인데 그냥 허락해 주세요!”

어떤 여자 경호원이 이 상황을 보고 갑자기 옆에서 장난스럽게 말했다.

“맞아요, 도련님, 도련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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