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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휴, 이제 남궁 가문은 끝장이네요! 그냥 일반 가문이 되겠어요. 가주님은 죽었으니 새로운 사람이 군주 자리에 앉아야 하는 데 군주의 자리는 바로 세습할 수는 없으니 말이에요!”

나장로는 안타까운 얼굴로 남궁여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남궁 집안이 더는 군주 집안이 아니라면 아마 예전의 그 인맥들을 동원할 수 없을 거예요. 일부 가문과 세력은 도련님의 아버지가 군주라 저희랑 잘 지냈던 거니까요!”

남궁여훈은 해탈한 듯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군주 집안이 아니라고 해도 장로님들이 계신다면 적어도 남운시에서 이류 가문은 될 거예요. 기껏해야 일부 일류 세가보다 좀 못할 뿐이죠.”

“도련님은 긍정적이네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이태호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존재예요. 도련님은 절대 큰 도련님이나 아버지를 위해 복수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저희는 그냥 참아야 해요!”

라장로는 잠깐 고민한 뒤 남궁여훈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장로님들. 전 잘 알고 있어요. 저희는 이만 남운시로 돌아가요!”

남궁여훈은 억지로 웃어 보이며 덤덤한 표정으로 장로들에게 말했다.

다른 한편, 회이호텔의 옥상은 떠들썩했다.

신씨 집안 사람들은 체면이 서서 무척 기뻐했다.

“봤지? 내가 이태호에게 밉보이지 말라고 했잖아. 이제 알겠어? 이태호는 군신들의 스승이야.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데!”

다른 한쪽에서 신승민이 신민석과 함께 술을 마시며 말했다.

신민석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알겠어요. 이제 상관없어요. 전 지금 인플루언서라고요. 하하, 얼마나 멋지고 자유로운 삶인데요. 그리고 저 이번 달에 돈을 엄청 많이 벌었어요. 이게 제가 원하는 것이었어요. 신씨 가문의 산업은 이제 상관없어요. 앞으로 신씨 가문이 돈이 많아지고 세력이 강해진 뒤에 그걸 아주 조금이라도 나눠가질 수 있다면 예전보다 훨씬 나을 거 아니에요!”

“하하, 알았다면 됐다!”

신승민은 흐뭇한 얼굴로 감개하며 말했다.

“지금 보니 이건 다 이태호와의 내기해서 진 덕분이네. 그게 아니었다면 너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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