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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장다은이 웃으며 말했다.

"마음에 들고말고. 어떻게 마음에 안 들 수가 있니?"

하지만 이때 열몇 명이 되는 사람 한 무리가 걸어오더니 그들을 에워쌌다.

"이, 이건..."

장다은과 정준호는 놀라서 안색이 변했다.

서건우는 오는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웃으며 장다은과 정준호에게 말했다.

"아버님, 어머님. 같은 편이에요! 복수하려고 벚꽃 나라에서 온 강자들이에요."

"서건우 군, 그 자식 지금 어디에 있어? 우리 그를 꼭 죽여서 후지와라의 복수를 해야 해!"

콧수염을 기른 중년 남자가 화가 난 얼굴로 다가와서 물었다.

"하하, 이노우에 군, 너무 서두르지 마. 우리 먼저 밥 먹으러 가자! 복수하는 일은 내일모레 해도 문제가 안 돼!"

서건우가 웃음을 지었다. 그는 후지와라 일행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한칼당에 보고했다. 형님은 이 일을 듣고 이를 갈며 고수들을 보내왔다. 이 사람들은 한칼당의 정예들이었다. 이번에 그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좋아, 그 자식 아직 태성시에 있는 거지? 도망가지는 않았고?"

이노우에가 서건우에게 물었다.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봤는데 그 자식이 어디 간 것 같아. 하지만 괜찮아, 아내와 가족이 있거든. 우리는 그 자식이 돌아올 때 서프라이즈로 그의 가족을 죽여버리자!"

서건우가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 자식 아내가 미녀인데 살려둬서 농락하자. 이태호가 돌아올 때 고문을 받은 아내를 볼 수 있게 말이다. 그러면 그 자식이 고통 속에서 허덕이겠지, 하하!"

"하하, 좋아, 대단히 좋은 생각이야!"

이노우에가 웃으며 서건우에게 엄지척해 주었다.

"맞아,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야. 고통스럽게 해야 해. 죽이는 것은 너무 약해, 내키지 않아. 우리의 고수들을 그렇게나 많이 죽였는데 말이지. 그래서 이번에 내가 왔어."

이노우에가 말을 계속했다.

"서건우군, 내가 소개해 줄게. 이쪽은 유미, 2급 무왕이야!"

짧은 머리를 한 미녀가 앞으로 나서며 인사했다.

서건우는 그의 말을 듣고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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