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주먹을 꽉 쥐고는 이태호를 향해 공격했다.하지만 이태호의 속도가 더 빨랐다. 이태호는 그가 팔을 올리기도 전에 붙잡아서는 힘껏 당겼다."으악!"피도둑은 비명을 질렀다. 이태호가 그의 팔을 통째로 뽑아버린 것이었다. 이태호의 힘이 장난이 아니었다.이태호는 이어서 주먹으로 그의 가슴을 쳤다. 피도둑은 그대로 날아가 혈인당의 사람 몸에 부딪혀 같이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당주, 당주가 죽었어!"그중 한 명이 확인하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말도 안 돼! 영기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힘으로 당주를 죽인 거야?"3명의 증조 장로는 이 상황을 보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망했다. 이 자식 이미 기사가 아니야. 기사의 경지를 뛰어넘은 존재야. 무왕 경지의 사람이야.""맞아, 이 자식의 몸은 기사를 초월했어. 젠장 이 자식이 어떻게 무왕 경지의 존재란 말인가?"나머지 증조 장로는 간이 떨렸다. 무왕이다. 기사를 뛰어넘은 존재였다. 이런 경지의 사람은 홍성시에 한 명도 없었다. 적어도 혈인당에는 이런 존재가 없었다."쳇!"이태호는 조소했다. 이 사람들과 대화할 마음이 없어서 그대로 3명의 증조 장로를 해결했다."죽여!""우리가 이긴다. 신난다. 이 선생님 멋지다!""맞아, 죽이자. 젠장, 속이 다 시원하네!"서의당의 사람들은 모두가 흥분했다. 그동안 혈의당의 억압 아래서 큰 소리로 말도 못 했다. 오늘이 그 복수를 한 것이었다.이태호는 3명의 증조 장로를 해결한 후 두 명의 실력이 강한 고수를 없앴다. 나머지는 서의당의 사람들이 모조리 해결했다."이제 몇 곳의 지사만 없애면 돼!"전창민은 승리하리라는 것을 알고 이태호를 보며 활짝 웃었다."이 선생님, 지사까지 따라나설 필요가 없어요. 우리가 해결할 수 있어요. 맡겨 주세요."그는 말을 마친 후 시간을 보더니 전다민을 향해 말했다."벌써 새벽 네 시가 넘었어. 이 선생님, 다민이가 서의당으로 모셔다드릴게요.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내일 크게 대접할게
이태호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 전창민은 전다민에게 말했다."다민아, 식구 몇 명을 데리고 이 선생님과 같이 올라가서 댁에 안전하게 모셔 드려라. 난 여기 일을 마무리 짓고 이 선생님 댁에 인사드리러 갈 거야!""알았어요. 아빠,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잘할게!"전다민은 달콤하게 웃으며 전창민의 말에 대답했다."그래!"전창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이 선생님 제가 직접 모셔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여기는 아직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말입니다."이태호는 웃었다."별말씀을요. 이제부터 만날 기회가 많아요.""이 선생님 우리 가요!"전다민은 앞장섰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녀와 이태호의 주변에 빙 둘러 호위하며 따랐다.이태호가 떠나자, 서의당의 대장로가 전창민을 향해 말했다."당주님, 이태호 그 친구 너무 대단해요. 혈인당 3명의 증조 장로를 5초 만에 해결했어요. 그 정도면 무왕 경지가 틀림없어요. 단순히 1급 무왕이 아니라 2급 또는 3급 무왕일 가능성도 있어요!""그래요. 당주님. 이번엔 우리의 운이 좋았어요. 혈인당에서 그를 죽이려고 하는 바람에 우리가 득을 보았어요. 헤헤 이제부터 가깝게 지내야 해요. 이렇게 든든한 뒷배가 있는데 무서울 것이 뭐가 있겠어요?"다른 장로들도 맞장구를 치며 일부러 다른 사람이 들리게 말했다.높은 자리에 있는 그들만 이태호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맞아요. 너무 잘된 거예요. 우리는 이 친구한테 잘 보여야 해요."서의당의 사람들은 하나 둘 씩 따라 웃었다."가자, 나머지 일들을 마저 처리하자. 그래야 날이 밝은 후 홍성시의 다른 세력들이 우리를 쉽게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 아닌가!"전창민은 겉으로는 담담하게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그동안의 인내가 보답받은 것이다.얼마 후 자동차 3대가 강성으로 향했다. 한 대가 앞에서 길을 열었고 이태호의 차가 중간에 있었으며 마지막 한대가 뒤에서 호위하며 따랐다.전다민도 피곤 했지만
몇 시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서규산이 신씨 집안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연초월과 이태식은 이런 대단한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치장에 힘을 주었다.서전왕이 신씨 집안에 식사 초대를 받고 간다고 해도 아침 일찍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11시 좌우로 도착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그들은 9시에 신씨 집안에 도착했다."할머니! 오늘 정말 좋아 보입니다!"신수민은 지난번 할머니가 주시는 4억의 상금을 받은 후부터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것이 인정받은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었다.할머니가 웃으며 말했다."기쁜 일이 생기니 기운도 따라서 좋아지는구나. 서전왕과 같은 대단한 사람이 우리 집을 방문하다니. 예전이라면 꿈도 못 꿀 일이야. 지금 우리 집안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맞아요. 벌써 재벌들이 미리 와서 비싼 선물을 두고 갔어요!"신수민이 웃으며 둘러보았고 이태호를 찾지 못했다."언니, 형부 안 왔어?"신수연은 이태호가 안보이자 신수민에게 물었다.신수민은 이 말을 듣고 하는 수없이 말했다."이 사람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 어제저녁에 중요한 볼일이 있다면서 나갔는데 아직 안 돌아왔어. 난 또 벌써 여기 와있는 줄 알았지. 근데 아직도 안 온 거야!""이태호도 정말. 이따가 서 전왕이 들어올 때 마중하러 오지 않은 것을 보고 기분이 상하면 어떡하지?"신민석이 화를 내며 말했다.신승민도 말을 덧붙였다."주제 파악도 못 하고 있어. 서 전왕을 맞이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이 뭐가 있다고? 오늘 같은 날에는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해도 먼저 놔두고 여기로 와야 하는 거 아닌가?"신민석의 어머니 나미연이 조롱했다."아마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서전왕도 안중에 안 둔 거겠지!"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이태호가 저녁에 나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을 듣고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나미연의 말을 듣고는 귀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말을 가려서 해. 이런 일이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가면, 어떻게 왜곡되서
"이, 이런 어떡하지? 서 전왕이 이렇게나 일찍 오다니. 우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일찍 온 것일 거야. 만약 우리 쪽에서 사람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소지민은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할머니는 소지민에게 말했다."깜짝깜짝 놀라지 마. 서 전왕은 이태호를 잘 몰라. 사람이 이렇게도 많은데 이태호 한 명쯤 없는 것을 발견하지 못할 거야. 우리는 마중 나가는 10초 동안 이태호가 이미 도착한 것처럼 행동하면 돼. 안으로 들어간 후 흩어지면 이태호가 없는 것을 무슨 수로 알아내?"신수연은 소지민을 위로했다."엄마 걱정하지 마. 긴장하지도 말고. 괜찮을 거야. 할머니 말이 맞아, 그렇게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을 거야. 나중에 흩어지면 형부가 없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거야. 우리가 빨리 전화해서 몰래 들어오라고 하면 돼!""가자, 이미 대문밖에 도착했어!"할머니가 이 말을 남기고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대문으로 향했다."백씨 집안 가주가 옥 관음상 1점 올립니다. 청명상하도 1점 올립니다....."대문으로 가는 도중 신씨 집안의 사람들은 백씨 가문이 올리는 선물에 놀라고 말았다. 백씨 가문에서 올린 선물은 많은 일류 세가에서 올린 선물보다 훨씬 가치가 높았다!"우리 신씨 집안은 부유해질 수밖에 없구나!"할머니가 속으로 생각했다."서 전왕을 뵙습니다!"할머니가 사람들을 거느리고 서 전왕의 앞으로 다가가 일제히 허리를 숙이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고개를 들라고 말을 하지 않으면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서규산은 옅게 웃으며 말했다."그럴 것 없어요. 일어나세요!"그는 말을 마친 후 손을 들어 올려 일어나라는 제스처를 했다.모두가 고개를 든 후 할머니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흩어지면 아무도 이태호가 없는 것을 모를 것이다."엥, 왕 사모님, 이태호는요? 왜 안 보이죠?"신 씨 할머니는 기가 막혔다. 백지연, 이 계집애가 이태호를 찾다가 안 보이자 참지 못하고 물어본 것이었다.신씨 집안의 사람들은 순간 얼굴이 어두
이미 도착한 재벌들이 이태호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수군대기 시작했다.신씨 집안이 너무 빨리 성장해서 질투가 난 재벌이 일부러 문제를 크게 키웠다.그들은 신씨 집안이 서 전왕을 건드려서 서 전왕이 화를 내면 누구도 감히 신씨 집안과 합작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백진수도 이 중의 이해관계를 잘 알고 있어서 백지연을 째려보았다.백지연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백진수가 째려보자 그제야 깨닫고는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자기가 또 사고를 쳤다. 보아하니 이태호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니면 서 전왕을 마중 나오지 않을 리가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이태호가 전화하자 서 전왕이 바로 도와주러 나섰던 일이 생각났다. 서 전왕과 이태호의 사이가 좋아 보여서 아마도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이때 신민석이 빠르게 대답했다."아이고 서 전왕, 정말 미안합니다. 이태호가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바람에 마중 나오지 못했어요. 이렇게 일찍 오실 줄 몰라서 급하게 마중 나오느라 불러오지 못했어요.""허허, 괜찮아요!"서규산은 담담하게 웃었다. 사실 그에게는 별일이 아니었다.신씨 집안의 사람들은 서규산의 표정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하지만 이때 차 한 대가 근처의 공터에 주차하더니 안에서 이태호가 나오며 이쪽으로 걸어왔다."망, 망했다!"신민석이 자신의 빠른 대처에 기뻐하고 있는데 이태호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도착한 것이었다. 그의 거짓말이 탄로 난 것이었다.서 전왕한테 거짓말을 한 것이 지각한 것보다 잘못이 더 컸다.아니나 다를까 재벌이 옆에서 비꼬며 말했다."이게 이태호가 아닌가? 방금 도착한 것 같은데? 왜 화장실 갔다고 했을까?"또 다른 재벌이 사람들 틈에 숨어서 소곤거렸다."그러게? 신씨 집안의 별장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운전해서 화장실을 찾으러 갔나?""쯧쯧,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감이 서 전왕을 기만하다니. 서 전왕이 화를 내면 그들은 끝이야!"또 다른 사람이 맞장구를 쳤다.신 씨 할머니는 놀라서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갑자
"이 자식이 간이 부었어. 화장실 갔다고 둘러대지도 않고 실실거리면서 서 전왕을 친구처럼 대하고 있어!"사람들은 이 상황을 보고 또다시 수군거렸다.신씨 집안의 사람들은 또다시 경악했다. 신민석이 그렇게까지 암시했는데도 이태호는 왜 장단에 맞추지 않고 다른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거야.이렇게 되면 기만당한 서 전왕이 화를 낼 수밖에 없잖아?하지만 서 전왕은 미소를 지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태호 씨, 중요한 일이 있으면 당연히 처리해야죠. 내가 오늘 너무 일찍 오기도 했고. 오늘 방문한다고만 했고 몇 시인지 말하지 않아서 일 처리를 잘 못했네요!"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서 전왕은 화를 내기는커녕 하는 말마다 미안함을 담았잖아. 이건 너무....."하하, 괜찮아요. 서 전왕이 와서 한잔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해요!"이태호가 호탕하게 웃으며 서규산에게 말했다.그들 뒤에 서 있던 백진수는 속으로 놀랐다. 보아하니 이태호와 서규산은 보통 사이가 아니었다. 대화의 말투와 내용을 들어보면 아주 가까운 사이인 것 같았다.서규산도 따라 웃었다."하하, 좋지요. 그럼 이따가 우리 같은 상에 앉아서 마셔요!"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서 전왕과 술을 마실 수 있다니 이태호의 영광입니다!"이태호는 신분이 탄로 나지 않기 위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이태호가 서규산에게 허리를 숙이자, 서규산은 깜짝 놀라 다급하게 그를 부축했다."아닙니다. 이러면 안 돼요!""이러면 안 돼요?"사람들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무슨 상황인 거지? 이태호가 지각했는데 인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서 전왕은 놀라서 부축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왜 이태호가 서규산의 상사인 것 같은 기시감이 들지?신수민 일행은 영문을 몰라 눈썹을 찌푸리고 서로를 쳐다보았다."큼큼!"옆에 있는 소전이 기침하며 서규산에게 신호를 보냈다.그제야 서규산은 자기의 행동과 말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는 바로 웃으며 말을 이었다."내 말은 몇 잔 마시는
신씨 집안의 다른 사람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여 흩어졌다.사람들이 흩어지자, 소지민은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이태호, 너 어디로 간 거야? 서 전왕이 너그러운 분이라서 다행이야. 만약 우리가 서 전왕의 심기를 건드리면 정말 큰 일이야!"이태호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서 전왕은 천군만마를 거느리는 사람이에요. 이런 코딱지만 한 일을 신경 쓰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괜찮아요!"소지민은 눈을 흘겼다."네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것이냐? 너는 지금 다른 사람의 체면을 차려주지 않고 있는 거야, 알겠어? 만약 소심한 사람이라면 우리 신씨 집안은 어떡하라고?"신수민은 옆에서 말렸다."엄마, 괜히 걱정하지 마, 이미 지나갔잖아? 그리고 서 전왕이 우리 태호씨와 같은 상에 앉아서 술 마시자고 했잖아!"이태호는 기분 좋게 웃었다."맞다, 수민아 이따가 내 옆자리에 앉아!""내가?"신수민은 조금 놀라더니 어색하게 웃었다."나는 됐어. 일류 세가의 사람들도 있는데 모두 다 그 자리에 앉고 싶어 하겠지. 나는 그런 자리에 안 어울려!""걱정하지 마, 너는 그 자리가 딱 잘 어울려. 너는 내 아내야, 안 어울린다고 하지 마!"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알겠어!"신수민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때 백진운이 백가와 백소령을 데리고 다가왔다.백가와 백소령은 오자마자 이태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 선생님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와 동생은 살아서 돌아올 수 없을 것입니다!"백가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대며 절을 했다."이 선생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은 우리 생명의 은인입니다!"백소령도 덧붙였다."두 분, 어서 일어나세요, 어서 일어나요..."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기한테 무릎을 꿇은 남매를 보며 이태호는 무척 난감했다. 그는 두 사람을 부축하며 일으켰다."나한테는 작은 일이 아니니까 너무 마음에 두지 말게!"백진운이 진지하게 말했다."이
"진운형, 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가문에서 내려오는 물건인데 너무 귀해요!"이태호는 이것이 진정한 보물인 것을 알아보고는 당장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래도 체면치레로 겸손하게 거절했다.가문에서 내려오는 보물인데 거절도 안 하고 냉큼 받아오는 것은 보기가 안 좋았다.옆에 있던 소지민이 눈을 반짝이더니 옥패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태호를 째려보았다."태호야 이것은 성의를 담은 선물이야. 네가 안 받으면 상대방 마음이 편하지 않을 거야!"백진운의 눈에서는 아무런 특별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맞아요. 이 선생님, 안 받으시면 제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래요. 꼭 받아주세요!""알겠어요. 그럼 고맙습니다!"이태호는 어색하게 웃고는 승낙했다."이 선생님 감사합니다!"백진운 3인은 다시 고마운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고는 자리를 옮겼다.상대방이 떠나자, 소지민은 옥패를 들고 관찰하기 시작했다."사위, 이 옥패는 골동품이지? 가문에서 물려받은 거라고 하는데 엄청 비싸겠지?"이태호는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손을 내밀고 어색하게 웃었다."어머니, 이건 저에게 준 것이에요. 저에게 주시죠?"소지민은 원래 돈을 밝히는 성격이라서 이 좋은 옥패를 손에 쥔 이상 이태호에게 쉽게 돌려줄 수 있겠는가?그녀는 옥패를 주머니에 넣고는 태연하게 말했다."아까 안 받겠다고 했잖아? 네가 안 좋아하는 것 같으니, 나한테 주는 거로 하자. 내가 네 장모님이잖니? 네가 안 좋아하는 옥패를 나에게 주는 것이 어디 이상한가?"이태호는 할 말을 잃었다. 소지민에게 뺏길 줄 알았더라면 사양도 하지 않고 냉큼 받았을 것이다.지금 소지민의 주머니에 들어갔으니 가서 꺼낼 수도 없고 뺏어올 수도 없잖아?"아닙니다!"이태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나중에 기회를 찾아서 옥패를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이태호는 옥패안에 고대의 전승이 있는 것을 느꼈다. 공법이거나 무공일 가능성이 컸다.이런 물건은 몇억 내지 몇십억을 줘도 살 수 없는 보물이었다."언니, 오랜만이에요!"소지민은 아는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