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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화

이태호는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나한테 맡겨. 내 얼굴을 모르고 있으니 내가 가서 처리할게."

이태호는 말을 마치고 옅게 웃으며 그쪽으로 걸어갔다.

역시, 문지기가 반응하기도 전에 이미 이태호의 손에 죽었다.

"슉슉슉!"

나머지 강자들이 모두 따라왔다.

"들어가서 죽여!"

이태호가 손을 앞으로 가리키며 명령했다.

"쿵쿵쿵!"

서의당의 사람들이 모조리 덤벼들었다.

상대방이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혈인당의 많은 고수가 그대로 죽었다.

하지만 소란스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린 혈인당의 사람들도 빠르게 나왔지만 이미 서의당의 포위망 안이었다.

"전창민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감히 혈인당을 기습해?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피도둑은 전창민을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여기에 본래 사람이 7, 8백 명밖에 없는데 서의당의 습격에 반도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남은 사람 중 강자가 대다수였다. 당주인 피도둑 외에도 많은 장로와 3명의 증조 장로가 있었다.

특히 피도둑과 3명의 증조 장로의 전투력은 두말할 것 없이 강했다. 그들이 이런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에 혈인당이 홍성시에서 태평하게 있을 수 있었고 확장하며 손을 태성시까지 뻗으려는 것이었다.

"네가 바로 피도둑?"

이태호는 상대방을 훑어보더니 차갑게 조소했다.

"전에 우리 용의당을 건드릴 때 그냥 보내온 사람을 죽이기만 했어. 따지는 것이 귀찮았거든. 그런데 감히 또 사람을 보내와? 이젠 사람을 보낼 필요가 없어. 내가 직접 찾아왔거든."

"네가 바로 이태호?"

피도둑은 빠르게 이태호를 알아보더니 주먹을 꽉 쥐었다.

"좋지, 좋아. 감히 찾아오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증조 장로 중 한 명이 전창민을 향해 소리쳤다.

"전창민 이 배신자야. 이태호를 죽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데리고 오다니!"

전창민이 차갑게 웃었다.

"배신자? 하, 난 혈인당의 사람이 아니야. 배신자라니?"

"그래, 너는 사람이 많고 이태호까지 합세해서 우리 혈인당을 도전하는 것이냐? 꿈 깨. 진정한 강자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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