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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이태호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 전창민은 전다민에게 말했다.

"다민아, 식구 몇 명을 데리고 이 선생님과 같이 올라가서 댁에 안전하게 모셔 드려라. 난 여기 일을 마무리 짓고 이 선생님 댁에 인사드리러 갈 거야!"

"알았어요. 아빠,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잘할게!"

전다민은 달콤하게 웃으며 전창민의 말에 대답했다.

"그래!"

전창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이 선생님 제가 직접 모셔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여기는 아직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이태호는 웃었다.

"별말씀을요. 이제부터 만날 기회가 많아요."

"이 선생님 우리 가요!"

전다민은 앞장섰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녀와 이태호의 주변에 빙 둘러 호위하며 따랐다.

이태호가 떠나자, 서의당의 대장로가 전창민을 향해 말했다.

"당주님, 이태호 그 친구 너무 대단해요. 혈인당 3명의 증조 장로를 5초 만에 해결했어요. 그 정도면 무왕 경지가 틀림없어요. 단순히 1급 무왕이 아니라 2급 또는 3급 무왕일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요. 당주님. 이번엔 우리의 운이 좋았어요. 혈인당에서 그를 죽이려고 하는 바람에 우리가 득을 보았어요. 헤헤 이제부터 가깝게 지내야 해요. 이렇게 든든한 뒷배가 있는데 무서울 것이 뭐가 있겠어요?"

다른 장로들도 맞장구를 치며 일부러 다른 사람이 들리게 말했다.

높은 자리에 있는 그들만 이태호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맞아요. 너무 잘된 거예요. 우리는 이 친구한테 잘 보여야 해요."

서의당의 사람들은 하나 둘 씩 따라 웃었다.

"가자, 나머지 일들을 마저 처리하자. 그래야 날이 밝은 후 홍성시의 다른 세력들이 우리를 쉽게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 아닌가!"

전창민은 겉으로는 담담하게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그동안의 인내가 보답받은 것이다.

얼마 후 자동차 3대가 강성으로 향했다. 한 대가 앞에서 길을 열었고 이태호의 차가 중간에 있었으며 마지막 한대가 뒤에서 호위하며 따랐다.

전다민도 피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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