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몽의 공격으로부터 죽음까지 진행 속도가 너무나도 빨랐다. 왕몽은 이태호의 옷깃도 만지지 못한 채 죽어버렸다."세상에, 당주님. 이 이걸 어떡하죠? 왕몽이 죽었어요!"뒤에 서 있는 서의당의 강자들이 두려움에 덜덜 떨었다. 왕몽이 죽은 뒤 자신들의 차례이지 않은가?유독 나씨 아줌마가 이 상황을 보고는 방방 뛸 뻔했다."잘됐다. 너무 잘됐다. 왕몽이 죽었어. 너무 잘됐다. 너무 대단해."전창민은 기가 막혀 눈썹을 찡그리고 물었다."뭐가 좋다는 거지? 왕몽도 이렇게 쉽게 죽임을 당했다는 건 우리가 모두 같이 덤벼도 그 자식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야."나씨 아줌마는 인제야 웃으며 말했다."당주님 걱정하지 마세요. 그는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거예요. 안 그러면 왜 왕몽을 콕 집어서 선택했을까요?"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나씨 아줌마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이때 이태호가 전다민의 팔을 풀어주었고 입 안에 있는 천 뭉치를 빼주었다."신전 주인님, 너무 강하십니다, 정말 탄복해요!"천 뭉치를 빼자마자 전다민이 말을 쏟아냈다."신전주인? 무슨 상황이야?"전창민과 장로들은 그 자리에서 굳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 이해 못 했다.나씨 아줌마가 웃으며 설명했다."당주님, 이분이 바로 우리의 신전 주인이십니다. 용신전의 신전 주인이세요.""맙소사!"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함했다. 자기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냐고 귀를 의심했다. 앞에 있는 이태호가 용신전의 신전주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저 괜찮아요. 방금은 연기를 해서 아빠가 사람들을 다 데려오게 하려고 한 거예요. 신전주인이 아빠가 오면 그때 혈인당의 일을 같이 의논해 보자고 했어요."전다민과 이태호가 같이 걸어왔고 전다민은 아빠의 손을 잡고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너, 너네 일부러 그런 거였어? 젠장, 난 완전히 속았어."전창민은 기가 막혀 전다민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물었다."정말 신전 주인 확실해?"전다민은 웃으며 말했다."손에
"이해합니다. 이해하고 말고요!"전창민은 인제야 마음이 놓였다. 아까까지만 해도 오늘 여기서 전멸당할 줄 알았으니까.이런 반전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자, 일어나요. 우리 다 같은 식구예요!"이태호가 손을 올리며 일어나라는 제스처를 하자 그제야 사람들이 일어섰다."신전주인, 연기를 너무 진짜처럼 해서 다민이를 묶어 두기까지 하셨네요."전창민은 일어선 후 절로 웃음이 나왔다."바로 전에 정말 놀랐어요."이태호가 이제야 입을 열었다."에이. 어쩔 수가 없었어. 나씨 아줌마가 왕몽이 왔다고 알려주니 더더욱 연기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왕몽을 꼬셔와서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들켜서 너희를 납치해버리면 어떡하지? 지금은 그를 죽이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만 남는 것이 최선이야."전창민은 이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씨 아줌마를 향해 말했다."나씨 아줌마, 진짜. 다른 사람을 속이더라도 나한테는 알려줬어야지."이태호가 서둘러 설명했다."나씨 아줌마 잘못이 아니에요. 내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했어요. 도착한 후 같이 혈인당의 일을 의논해 보기로 했어요.""네, 역시 신전 주인의 생각이 깊습니다. 너무 잘 됐어요. 이제 우리가 신전 주인을 찾았으니 혈인당을 두려워하지 않아요."장로도 몹시 흥분되었다.이장로가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신전 주인 너무 강하십니다. 왕몽이 보통 실력이 아닌데 신전 주인이 가볍게 한방으로 죽였잖아요. 탄복해요.""헤헤, 우리도 생각을 못 했어요. 혈인당이 우리더러 죽이라고 한 사람이 신전 주인 일 줄이야. 그들이 우리를 보낸 덕분에 신전 주인을 찾게 된 거야. 아니면 신전주인을 영영 찾지 못할 것이에요."전다민이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왜 몸에서 샤부샤부 냄새가 이렇게 심하게 나지? 아까 샤부샤부 먹었니?"전창민이 전다민과 이태호 몸에 밴 냄새를 맡고는 자기도 모르게 한마디 했다.전다민이 웃었다."어떻게 알았어? 오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신전 주인이 샤부샤부 사주셨어."전창민의 입가가
전다민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아마 괜찮을 거예요. 우리가 사람을 이렇게나 많이 출동했고 거기에 왕몽까지 합세했는데 혈인당의 사람들은 무조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늦은 시간이기도 해서 굳이 전화로 확인하지 않을 거예요. 안 받더라도 일찍 잤거나 마사지 가게에 여자랑 놀러 갔다고 생각할 거예요. 왕몽이 여자 좋아하기로 유명하잖아요."여기까지 말한 전다민은 잠깐 뜸을 들이더니 말을 계속했다."하지만 내일 연락이 올지는 모르겠어요."이태호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휴대전화는 그냥 시체와 같이 처리하자.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변수가 생기기 전에, 오늘 저녁 출발해서 내일 새벽 홍성시에 도착하는 대로 상대방을 습격하자. 혈인당은 무방비한 상태라서 아마도 쉽게 없앨 수 있을 거야."전창민은 이 말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졌다."묘수입니다. 신전주인의 계략은 정말 묘책입니다. 새벽 3, 4시에 그들을 포위한다면 정말 대비할 시간도 없이 그냥 당할 수밖에 없어요. 일이 계획대로 흐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이태호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실력이 강한 자는 나한테 맡기고 그 나머지 사람들을 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겠지?""신전주인 걱정하지 마세요. 문제없습니다."전창민과 서의당의 몇몇 고수는 가슴을 치며 보증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저녁 식사 안 한 것 같은데, 우리 먼저 태성시로 돌아가서 저녁 식사를 한 후 같이 홍성시로 출발하자.""좋습니다. 신전주인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모두 기쁨을 금치 못했다. 이태호의 강함을 제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고, 이런 강한 사람이 자기편이라는 게 너무도 든든했다. 이번 일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이태호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여러분, 나의 신분은 당분간 비밀입니다. 그냥 이 선생님 또는 이태호라고 부르면 됩니다. 내 가족도 내가 용신전의 신전주인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고 그저 평범하게 살기를 원합니다.""알
시간은 조금씩 흘러갔고 이튿날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이태호는 사람들과 본부에 도착했다."당주님, 돌아오셨습니까? 그 이태호라는 사람은 죽였습니까?"본부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당주가 돌아오자, 다급하게 물었다."잘됐다, 아가씨가 무사하게 돌아왔어. 그럼, 그 이태호라는 자는 당연히 죽은 거지."젊은이가 옆에서 빠르게 대답했다."입 다물지 못할까!"전창민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태호는 그들의 신전주인이다. 이놈들 신전주인의 앞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니?그는 큰소리로 야단을 낸 후 소개했다."여러분, 이분이 바로 이 선생님이시다. 우리와 가벼운 농담을 한 것뿐이야. 우리를 불러내서 혈인당을 없애는 일을 의논했어.""뭐, 혈인당을 없애? 장난 아니지?"여기저기서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가능한가요? 이태호라는 사람이 우리와 함께 혈인당을 없앤다고요? 적군의 적이 우군이라지만 혈인당은 실력이 너무 강하잖아요."서의당이 혈인당을 없애는 일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말했다."그 입들 다물게. 이 선생님이 왕몽을 죽였어. 이제부터 이 선생님은 우리의 귀빈이야, 그의 말은 내 말과 같은 힘이 있어. 모두가 이 선생님께 공경하게 대해야해. 알았어?"전창민이 당부했다."뭐라고! 혈인당의 이장로가 이태호 손에 죽었다고? 그럼, 실력이 대단한 거잖아!""너무 대단해. 혹시 9급 기사 실력일까? 아니면 당주님이 왜 이렇게 자신만만해하는 건데?""당주님이 말을 꺼냈으면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야. 하하 이제 우리 팔자 폈다."전창민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수군대기 시작했다.하지만 이때 이태호는 눈썹을 찌푸렸다. 어떤 중년 남자가 조금씩 뒤로 물러나더니 사람들이 방심하는 틈을 타고 벌써 맨 뒤의 자리로 이동했다.어두운 저녁이라서 그 사람은 점점 구석진 곳으로 물러나더니 재빨리 대문이 있는 방향으로 빠져나갔다."어디가?"이태호는 차갑게 웃더니 허공에 뛰어올라 그가 있는 곳으로 몸을 틀었다."이럴 수가!"그 남자는 자신이 탄로 나자 재빨리
"무귀 이 자식, 가서 소식을 전하려는 거지? 그러게 이 사람이 평소에 무슨 비밀이 있어 보였는데 혈인당이 우리 서의당에 꽂아둔 감시자였구나!대장로는 바닥에 있는 사람을 사납게 노려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전창민은 화가 나서 이가 갈렸다."무귀, 서의당에서는 너한테 많이 베풀었어. 그리고 너는 이 서의당의 타주야. 매달 몇억을 주는데 감히 우리를 배신해?"하지만 무귀는 차갑게 조소했다."하, 이건 내 탓이 아니야. 전다민이 나한테 시집오는 것을 반대했잖아. 혈인당에서도 매달 나한테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있거든. 너희들이 혈인당을 배신하면 죽게 될 거야. 혈인당 당주가 나한테 말했어. 너희들이 감히 배신한다면 너와 장로들을 모조리 죽이고 내가 서의당 당주 자리에 앉게 될 거야. 그때 전다민을 나한테 시집보내준다고도 하셨어."전다민은 그의 말을 듣고 얼굴이 파랗게 변해 분노어린 눈초리로 그를 쏘아보았다."무귀, 네가 이렇게 비겁한 사람인 줄 몰랐어. 나는 너를 안 좋아한다고 말했잖아. 그냥 오빠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왜 그렇게 집착해?""하, 내가 집착해?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그래 집착하는 거로 하자. 나 무귀는 오늘 이미 너희 손에 잡혀서 이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죽이든 말든 마음대로 해!"무귀는 자신 있게 웃었다. 그는 그동안 서의당을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 그는 당주가 그를 가엽게 여겨 죽이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를 감금했다가 서의당에서 쫓아내면서 풀어주리라고 생각했다.그리고 그와 전다민은 가까운 사이다. 전다민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을 거라는 착각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었다."그래. 그럼, 네 소원 들어줄게!"이태호는 차갑게 웃더니 그의 가슴 위로 발을 내리 찼다."풋!"무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피를 토하며 가슴을 부여잡고 경련하더니 바닥에 쓰러졌다. 이태호한테 죽임을 당한 것이다."이건........."많은 사람이 전창민을 바라보았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또 이태호가 무귀를 죽일 줄을 몰랐
이태호는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이 일은 나한테 맡겨. 내 얼굴을 모르고 있으니 내가 가서 처리할게."이태호는 말을 마치고 옅게 웃으며 그쪽으로 걸어갔다.역시, 문지기가 반응하기도 전에 이미 이태호의 손에 죽었다."슉슉슉!"나머지 강자들이 모두 따라왔다."들어가서 죽여!"이태호가 손을 앞으로 가리키며 명령했다."쿵쿵쿵!"서의당의 사람들이 모조리 덤벼들었다.상대방이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혈인당의 많은 고수가 그대로 죽었다.하지만 소란스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린 혈인당의 사람들도 빠르게 나왔지만 이미 서의당의 포위망 안이었다."전창민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감히 혈인당을 기습해?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피도둑은 전창민을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여기에 본래 사람이 7, 8백 명밖에 없는데 서의당의 습격에 반도 남지 않은 상태였다.하지만 남은 사람 중 강자가 대다수였다. 당주인 피도둑 외에도 많은 장로와 3명의 증조 장로가 있었다.특히 피도둑과 3명의 증조 장로의 전투력은 두말할 것 없이 강했다. 그들이 이런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에 혈인당이 홍성시에서 태평하게 있을 수 있었고 확장하며 손을 태성시까지 뻗으려는 것이었다."네가 바로 피도둑?"이태호는 상대방을 훑어보더니 차갑게 조소했다."전에 우리 용의당을 건드릴 때 그냥 보내온 사람을 죽이기만 했어. 따지는 것이 귀찮았거든. 그런데 감히 또 사람을 보내와? 이젠 사람을 보낼 필요가 없어. 내가 직접 찾아왔거든.""네가 바로 이태호?"피도둑은 빠르게 이태호를 알아보더니 주먹을 꽉 쥐었다."좋지, 좋아. 감히 찾아오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증조 장로 중 한 명이 전창민을 향해 소리쳤다."전창민 이 배신자야. 이태호를 죽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데리고 오다니!"전창민이 차갑게 웃었다."배신자? 하, 난 혈인당의 사람이 아니야. 배신자라니?""그래, 너는 사람이 많고 이태호까지 합세해서 우리 혈인당을 도전하는 것이냐? 꿈 깨. 진정한 강자의 앞에서
그는 주먹을 꽉 쥐고는 이태호를 향해 공격했다.하지만 이태호의 속도가 더 빨랐다. 이태호는 그가 팔을 올리기도 전에 붙잡아서는 힘껏 당겼다."으악!"피도둑은 비명을 질렀다. 이태호가 그의 팔을 통째로 뽑아버린 것이었다. 이태호의 힘이 장난이 아니었다.이태호는 이어서 주먹으로 그의 가슴을 쳤다. 피도둑은 그대로 날아가 혈인당의 사람 몸에 부딪혀 같이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당주, 당주가 죽었어!"그중 한 명이 확인하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말도 안 돼! 영기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힘으로 당주를 죽인 거야?"3명의 증조 장로는 이 상황을 보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망했다. 이 자식 이미 기사가 아니야. 기사의 경지를 뛰어넘은 존재야. 무왕 경지의 사람이야.""맞아, 이 자식의 몸은 기사를 초월했어. 젠장 이 자식이 어떻게 무왕 경지의 존재란 말인가?"나머지 증조 장로는 간이 떨렸다. 무왕이다. 기사를 뛰어넘은 존재였다. 이런 경지의 사람은 홍성시에 한 명도 없었다. 적어도 혈인당에는 이런 존재가 없었다."쳇!"이태호는 조소했다. 이 사람들과 대화할 마음이 없어서 그대로 3명의 증조 장로를 해결했다."죽여!""우리가 이긴다. 신난다. 이 선생님 멋지다!""맞아, 죽이자. 젠장, 속이 다 시원하네!"서의당의 사람들은 모두가 흥분했다. 그동안 혈의당의 억압 아래서 큰 소리로 말도 못 했다. 오늘이 그 복수를 한 것이었다.이태호는 3명의 증조 장로를 해결한 후 두 명의 실력이 강한 고수를 없앴다. 나머지는 서의당의 사람들이 모조리 해결했다."이제 몇 곳의 지사만 없애면 돼!"전창민은 승리하리라는 것을 알고 이태호를 보며 활짝 웃었다."이 선생님, 지사까지 따라나설 필요가 없어요. 우리가 해결할 수 있어요. 맡겨 주세요."그는 말을 마친 후 시간을 보더니 전다민을 향해 말했다."벌써 새벽 네 시가 넘었어. 이 선생님, 다민이가 서의당으로 모셔다드릴게요.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내일 크게 대접할게
이태호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 전창민은 전다민에게 말했다."다민아, 식구 몇 명을 데리고 이 선생님과 같이 올라가서 댁에 안전하게 모셔 드려라. 난 여기 일을 마무리 짓고 이 선생님 댁에 인사드리러 갈 거야!""알았어요. 아빠,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잘할게!"전다민은 달콤하게 웃으며 전창민의 말에 대답했다."그래!"전창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이 선생님 제가 직접 모셔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여기는 아직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말입니다."이태호는 웃었다."별말씀을요. 이제부터 만날 기회가 많아요.""이 선생님 우리 가요!"전다민은 앞장섰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녀와 이태호의 주변에 빙 둘러 호위하며 따랐다.이태호가 떠나자, 서의당의 대장로가 전창민을 향해 말했다."당주님, 이태호 그 친구 너무 대단해요. 혈인당 3명의 증조 장로를 5초 만에 해결했어요. 그 정도면 무왕 경지가 틀림없어요. 단순히 1급 무왕이 아니라 2급 또는 3급 무왕일 가능성도 있어요!""그래요. 당주님. 이번엔 우리의 운이 좋았어요. 혈인당에서 그를 죽이려고 하는 바람에 우리가 득을 보았어요. 헤헤 이제부터 가깝게 지내야 해요. 이렇게 든든한 뒷배가 있는데 무서울 것이 뭐가 있겠어요?"다른 장로들도 맞장구를 치며 일부러 다른 사람이 들리게 말했다.높은 자리에 있는 그들만 이태호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맞아요. 너무 잘된 거예요. 우리는 이 친구한테 잘 보여야 해요."서의당의 사람들은 하나 둘 씩 따라 웃었다."가자, 나머지 일들을 마저 처리하자. 그래야 날이 밝은 후 홍성시의 다른 세력들이 우리를 쉽게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 아닌가!"전창민은 겉으로는 담담하게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그동안의 인내가 보답받은 것이다.얼마 후 자동차 3대가 강성으로 향했다. 한 대가 앞에서 길을 열었고 이태호의 차가 중간에 있었으며 마지막 한대가 뒤에서 호위하며 따랐다.전다민도 피곤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