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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3화

콰르릉!

연무대 위의 이태호와 연장안이 맞붙을 때마다, 공기에서 굉음을 폭발하는데 마치 커다란 청동 종이 귓가에서 울리는 듯하였다!

두 사람은 모두 실력이 대단한 검수였다!

매번 부딪칠 때 일어난 충격파는 두 검선이 싸우고 있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검빛이 주변의 허공을 가르고 진법은 무너질 듯 허청거렸다.

나봉이 직접 연무대 위의 진법을 받쳐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또 무너졌을 것이다.

연장안은 싸울수록 온몸의 피가 뜨겁게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그의 눈에는 전의로 가득 찼다.

“하하, 통쾌하구나!”

연장안의 몸 주변에는 바람이 일어났고 검의 경지가 울렸고 그는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의 온몸의 영력은 미친 듯이 장검 속에 주입하였다. 삽시간에 섬뜩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고 살벌한 한기가 퍼졌다.

이어서 연장안은 수중의 장검을 휙 휘두르면서 이태호를 향해 내리쳤다.

“촤르륵!”

길이가 백 장이나 되는 맹렬한 검빛은 흰빛을 내면서 공간을 가르는 듯이 소리를 내면서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

이를 본 이태호는 몸을 높이 솟구치고 신속히 날아오는 검빛을 피했다.

“펑!”

그의 발밑에 있는 연무대의 청석이 검빛에 의해 깊이가 백 장이나 되는 구덩이를 찍어냈다. 잔여의 검기는 구덩이에 남아 있는데 끊임없이 주변의 공기를 갈기갈기 찢고 있었다.

연장안의 공격에 이태호는 당연히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허공을 밟고 온몸에서 빛을 드러내면서 장검이 손에서 벗어났다.

장검은 끊임없이 그의 앞에서 빙빙 돌자, 한 송이 한 송이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미꽃비는 공기를 가르고 격렬한 소리를 내면서 온 장내에서 요란스럽게 울렸고 공포스러운 폭풍이 연장안을 향해 날아갔다.

그가 날린 이 일격의 속도는 극에 이르렀다. 연장안은 제때 반응했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수십 송이의 장미꽃 모양의 검기가 연장안의 몸에 있는 영력 보호막을 호되게 강타하였다.

“펑펑펑!”

격렬한 폭발음이 쉴 새 없이 울리면서 연장안 앞에 있는 영력 보호막이 순식간에 부서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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