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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1화

남두식의 말을 들은 이태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남두식을 바라보며 물었다.

“사숙님, 혹시 이런 영패가 다른 사람에게도 있나요?”

그러자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런 영패는 모두 12세트가 있어. 우리 종문에 하나 있고, 내 사형에게 하나 있었지. 어디에서 빼앗아 온 건지 나도 몰라, 하하. 그리고 일류 종문에는 기본적으로 다 하나씩 있어. 이류 종문에 있을 수도 있고. 심지어 두 세트의 영패를 두고 있는 일류 종문도 있을 거야.”

대장로도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영패 하나로 100명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어. 그 말인즉 한 세트에 12개의 영패가 있으니 모두 1,200명이 들어갈 수 있지. 지금 우리에게 영패가 한 세트 있고 태호에게 한 세트 있으니 우리 종문은 2,400명이 들어갈 수 있어. 하지만 이 2,400명은 우리도 인원을 골라야 해. 예전에 들어가지 않았던 제자를 골라야 들어갈 수 있어.”

남두식이 입을 열었다.

“그 작은 검은 탑에 대해서는 우리 여기 사람들만 알고 있고 다른 종문의 사람들은 아직 몰라. 내 사형이 그 검은 탑을 찾아야만 다른 더 고급스러운 공간의 세계로 들어갈 기회가 있다고 말했어. 예전에 그도 우연히 그곳으로 들어갔어. 그것은 무유 비경에 작은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지. 그는 구멍을 발견하고 들어갔고 그 안에서 내공이 많이 늘었고 거기에 있던 검은 탑으로 그 공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그가 기회를 찾아 검은 탑을 훔쳐 도망쳤고, 결국에 도망쳐 나왔지만 그 탑은 비경에 떨어졌어.”

이태호가 그 말을 듣자 쓴웃음을 지었다.

“허허. 사숙님. 그 무유 비경은 얼마쯤 열릴까요? 2,400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그 작은 검은 탑을 찾기는 결코 쉬울 거 같지 않은데요?”

그러자 남두식은 손가락 세 개를 내밀며 말했다.

“비경이 열리는 시간은 딱 3개월뿐이야. 너의 내공은 지금 이미 너무 높아. 기억해 둬, 존자 내공은 비경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만약에 네가 비경에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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