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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9화

남두식은 이태호를 바라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네 사부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던 건 네 내공이 낮았기 때문이야. 게다가 그는 너 보고 12개 파벌의 당주를 찾아서 여기로 데려오라고 했고, 그때가 되면 나더러 너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라고 했지.”

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

“사숙님, 설마 이 12개의 영패는 그 세계와 무슨 연관이 있어요?”

범용 등 사람들도 모두 가슴이 철렁했다. 그들이 영패를 연구한 지 오래되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지금 보니 그 12개의 황금 영패가 정말 남두식이 말한 그곳의 세계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이 12개의 영패가 있으면 너희들은 무유 비경에 들어갈 수 있어. 그가 예전에 도망갈 때 그곳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검은 색 탑 보물을 비경에 두었어. 그 작은 검은 탑은 그가 그 세계에 들어간 후 훔쳐낸 것이야. 하지만 그는 그 세계의 강자가 다른 방법으로 우리 세계로 와서 그를 찾아낼까 봐 지금 숨어 있는 거야. 심지어 그 무유 비경에 들어갈 수 있는 12개의 영패도 분리해 버렸지.”

이태호는 그가 이런 미친 방법도 생각했으니 어이가 없었다.

그러자 남두식이 웃으며 말했다.

“벌써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렀으니, 이제는 안전한 것 같아. 그리고 무유 비경은 두 달 뒤면 열릴 것이고. 그러니까 너희도 여기와야 하는 거지.”

이 말을 듣자, 이태호는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사숙님, 설마 저희보고 그 잃어버린 검은 탑을 찾으러 비경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이에요?”

그러자 남두식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허허. 바로 그 뜻이야.”

이태호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사부님이 예전에 비경 그런 곳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 안에는 보물도 많고 영초도 많으니 들어갈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기회일 거예요. 게다가 비경도 몇 년에 한 번 열리고 들어가서 살아서 돌아올 수 있다면 얻는 것이 가득할 거예요. 하지만 그 안에는 위험들로 꽉 차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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