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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8화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따가 먼저 사람을 시켜 숙소를 마련하게 할게. 그리고 내일 아침, 태호와 설아는 나와 함께 단전으로 가서 다른 연단사들과 만나자. 그들이 연단하느라 바빠서 오늘 오라고 하지 않았어. 내가 이제 전해줄게.”

“사숙조, 감사합니다.”

염설아는 웃으며 말했다.

“설아는 정신력이 아주 강해서 연단에도 소질이 있어요. 얼마 지나지 않으면 바로 연단사 2급, 심지어 3급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이태호가 생각에 잠기더니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걸 들으니 다들 염설아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남두식이 이때 여러 장로와 호법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장로들과 호법 여러분들, 방금 안배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어?”

“당연히 없지요. 종주님의 사질이 대단하네요. 게다가 전도가 유망한 제자들도 많이 데리고 오셨으니. 하하. 잘된 일이에요.”

대장로가 껄껄 웃으며 말하자 남두식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여러분이 별다른 의견이 없으니 이제 다른 중요한 일을 말할게. 이 일은 매우 중요해. 오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해. 알겠어?”

이태호도 그가 이제 매우 중요한 일을 말할 것임을 깨닫고 표정이 굳어졌다.

범용 등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남두식은 모든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우리 일류의 종문 중에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9급 존왕의 내공을 가질 수 없어. 된다 해도 존황강자의 길로 들어설 수 없지. 존황 강자가 될 수 없다면 당연히 하늘로 비승할 기회도 없을 거야.”

그러자 이태호가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사숙님, 제 사부님이 비승하지 않았나요?”

남두식은 웃으며 말했다.

“네 사부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천재였지. 그가 비경에 간 후, 거기에서 기회를 얻어 존황에까지 돌파하게 되었지. 그 후에 계속 수련하다가 마지막에 선계로 비승할 수 있었어.”

“잠깐 만요, 사숙님. 방금 뭐라 하셨어요? 선계까지 비승할 수 있다고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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