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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7화

모든 사람이 이태호를 바라보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찌 됐든, 이 종문에 더 대단한 연단사가 생긴다면 좋은 일이었다.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지금 4급이에요.”

그는 남두식이 이미 이 정도까지 말했으니, 뭔가를 숨기려 해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이태호는 분명히 하급 연단사 4급이네. 대단하구나,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 경지까지 이르다니.”

“그러게 말이야. 내공만 높은 게 아니라 심지어 연단사였다니. 대단하네.”

호법들은 이태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찌 됐든 연단사에게 잘 보이고 이태호와 친하게 지내면 그가 만든 단약이 그들의 내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태호는 모두가 자신을 칭찬하는 것을 보고 말을 이어갔다.

“사숙님, 혹시 제가 아내와 딸이랑 숙소에서 함께 살 수 있을까요? 어쨌든 우리는 한 가족이에요.”

남두식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한 노인이 나서서 말했다.

“그럼요. 당신은 이미 연단사 4급이잖아요. 우리 종문에도 하급 연단사 4급이 세 명 있고, 그 외에 연단사 3급도 몇 명 있는데 그들은 모두 단당 그쪽에 살아요. 우리는 주전에서 멀지 않은 곳에 특별히 집을 몇 채 지었어요. 그 집들은 연단사들을 위해 지은 집이니 만약 아내분도 이쪽에 있다면 당연히 함께 살 수 있죠.”

이 말을 듣자, 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하. 그럼 잘됐네요.”

그리고 남두식이 입을 열었다.

“여러분, 태호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한집에서 살 것이야. 그리고 다른 12 파벌에서 온 제자들은 마땅히 우리 제자들과 같은 대우를 받도록 하고 태호와 제일 가까운 두 개의 집을 안배해 줘.”

염설아는 이 말을 듣자 어리둥절해지면서 앞으로 나아가 손을 들고 물었다.

“그러면 저는요? 사숙조님.”

“사숙조 라고?”

남두식은 잠시 멍해져서 한동안 반응이 없었다.

방금 다들 자기소개를 했는데 염설아가 어느 파벌인지 기억이 안 났다.

그러자 염설아가 난처한 듯 웃으며 말했다.

“사숙조 님, 저는 염설아라고 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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