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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화

“쿵쿵쿵!”

이태호 쪽에서는 장미꽃잎이 끊임없이 터지면서 그의 앞을 가로막는 사람의 목숨을 모두 앗아갔다.

“말도 안 돼. 장미꽃잎의 위력이 이렇게 대단하다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김천수와 대장로는 모두 겁에 질려 얼굴이 새파래졌다.

2급 존자인 두 사람이 동시에 공격을 퍼부어도 전혀 이태호를 상대할 수 없었다.

이태호는 겨우 40장의 장미꽃잎만으로 그들의 공격을 모조리 날려버렸고, 또 다른 장미꽃잎이 그들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종주님, 망했어요. 저쪽 한 번 보세요. 나장로님도 모두 죽었다고요. 젠장! 갑자기 저쪽에서 1급 존자가 세 명이나 더 나오는 바람에 우리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네요. 전에 1급 존자였던 세 명은 2급 존자의 경지까지 이르렀고요. 3급 존자인 이태호까지 더하면 저들은 총 여섯 명의 존재 내공 강자가 있어요.”

대장로는 절망에 찬 눈빛을 보이더니 여러 갈래의 영기를 연발해 나갔다. 이런 공격은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무기를 펼치는 것보다 효과를 더 빨리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공격은 전혀 이태호가 날린 장미꽃잎의 전진 속도를 낮출 수 없었다. 대장로는 한 갈래 영기로 장미꽃잎 한 장만을 막을 수 있었는데 그 뒤로 수없이 많은 장미꽃잎이 더 날아오면서 그들과 점점 가까워졌다.

“안돼! 나 죽고 싶지 않아!”

김천수는 좌절했다. 단풍종의 많은 장로와 호법이 죽임을 당했으니 슬슬 도주하려는 제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맞아 그는 소리를 질렀다.

“항복할게요! 항복할 테니까 제발 살려주세요!”

대장로도 방어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호는 그들을 가만둘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풍월종에서는 이미 단풍종의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이제 와서 그들을 살려준다고 하면 앞으로 또 어떤 리스크가 생길지 모르는 일이었다.

“내 아내에게 눈독을 들인 순간부터 당신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어.”

이태호가 씩 웃더니 차가운 눈빛을 하고는 영력으로 장미꽃잎을 통제해 앞으로 계속 날아가게 했다.

“쿵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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