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장의 말을 듣자 여자 판맨원의 얼굴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어쨌든 그녀는 이런 사람을 보기는 봤다.다만, 그녀는 부자인 척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먹고 마시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이태호는 차갑게 웃으며 앞으로 다가가서 구운장을 바라보며 "뚱보야, 나 이태호는 너한테 잘 못 한 것 없지? 근데 왜 우리 식구들을 이렇게 못살게 구느냐"라고 물었다."흥!"구운장은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 "당신은 내게 잘못한 것 없지만 근데 그냥 꼴 보기 싫어. 왜? 내가 널 싫어하면 당연히 괴롭힐 수 있지. 내가 경호원을 불러 너를 때리지 않는 게 어딘데!"이태호가 대문 앞을 돌아보았는데 그곳에는 아직도 몇 명 양복 입은 남자들이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들이 바로 그놈이 말하는 경호원일 것이다."여러분, 그만하세요. 밥 얻어먹으러 왔으면 내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알겠어요?"그 여자 판매원도 바로 안색이 변하면서 사람을 쫓아내려고 했다."허허, 괜찮아. 우리가 시간을 낭비할까 봐 걱정된다면 건너편 아우디 매장에서 사면 돼!"이태호는 허허 웃으며 직설적으로 말했다."흥, 잘난 척은!"구운장은 허허 웃기 시작했다."뚱보야, 네가 맞아라. 내가 널 오랫 동안 참아 왔으니 날 건드리지 마!"이태호도 원래 사람을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어쨌든 오늘 여기 부모님도 계시고 장인 장모님도 계시고, 여기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을 놀라게 하고 모두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하지만 이 뚱뚱한 남자는 끝까지 그를 귀찮게 했다."임마, 감히 날 뚱보라고 불러? 다른 사람이 뚱보라고 부르는 게 제일 싫어. 내가 널 건드려볼게. 때릴 수 있으면 때려 봐! 마침 경호원들이 오랫동안 싸워보지 못했으니 분명 손이 근질근질할 거야!"구운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개를 살짝 들고 오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구 도련님, 화내지 마세요. 제 사위 성격이 별로예요. 그가 어떻게 감히 도련님을 때리겠어요? 농담한 거에요!"소지민은
구운장은 돌아서서 떠나려는 이태호 일행을 바라보며 더욱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려버렸다. 그는 이태호를 손으로 찢어버리고 싶었다.특히 이태호를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켜버려서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저것들을 막아!"이태호가 막 나가려는 것을 보자 구운장은 즉시 고함을 질렀다.입구의 경호원 몇 명이 즉시 이태호 일행들의 길을 막았다."구씨 도련님, 무슨 뜻이에요? 우리는 신씨 집안 사람인데 설마 우리를 때리려고요?"소지민도 이런 일을 처음 겪었으나 어쨌든 자신이 삼류 세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화가 났다. 그녀는 돌아서서 구운장을 바라보았다.구운장은 허허 웃으며 "어머님, 무슨 그런 말을 하세요? 난 당신 딸을 정말 좋아해요. 당신 딸이 나와 결혼해 준다면 그녀의 아이도 잘 키워드릴께요. 그리고 차는 마음대로 고르세요. 제가 10대를 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미래의 장모님일 텐데 내가 왜 때리겠어요. 그렇죠?"라고 말했다.소지민의 입가에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뚱뚱하고 돼지처럼 생겼는데 신수민과 결혼하려고 하니그녀도 구운장이 싫었다.신수민을 좋아하는 재벌 2세들 중에서 사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씨 도련님이다. 이씨 도련님은 외아들이고 앞으로 이씨 집안의 사업을 물려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구운장은 비록 이류 세가인 구씨 집안의 아들이지만 그 집에는 아들이 두 명이 있었다. 큰 아들은 하루 종일 먹고 놀고 차를 사고 술을 마시면서 흥정망정 세월을 보낸다.그러나 구씨 집안의 둘째 아들은 재능이 있고 학식이 있어 비즈니스를 잘한다. 이렇게 되면 둘째 아들이 가업을 물려받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래서 소지민은 당연히 구운장을 싫어할 것이다.소지민은 차갑게 웃었지만 구씨 집안의 체면을 고려해야 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우리는 이제 가봐도 되겠지요?"구운장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노노노. 당신들은 신씨 집안 사람이고 신씨 집안도 삼류 집안이여서 당연히 보내줄 수 있지. 어쩌면
"결혼식 일은 나중에 보자!"이태호는 앞으로 나아가서 주먹을 주물렀다. "그런데, 너는 오늘 내 아내를 모욕하고 장인 장모님까지 모욕했으니. 돼지 같은 자식 맞고 싶어서 환장이구나 !""하하, 너는 입만 살았지 감히 나를 때릴 수 있어? 너는 그만한 담량이 안 될거야. 네가 나를 때린다면 신씨 집안에서 너를 지켜주기 못하지만 네가 방금 나를 모욕했기에 나는 나의 경호원을 불러서 너를 때릴 수 있지."구운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태호의 앞으로 와서 고개를 살짝 들고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이태호는 신수민에게 끌려가서 참으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이렇게 약을 올릴 줄은 몰랐다.그는 신수민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여보, 때리고 싶은데 때려도 될까?너무 화가 나네""하하, 이 찌질한 놈아. 네 마누라한테 물어보니? 하하, 남자이긴 하는거야?"구운장은 이 상황을 보고 오히려 더 환하게 웃으며 신수민에게 말했다 "신수민, 너 좀 봐 봐. 어떤 남자를 찾았는가. 이런 찌질한 남자를 왜 찾았어? 지난 5년 동안 고생은 헛수고였지. 내가 진작에 너보고 나랑 같이 살자고 했지. 나랑 같이 좋은 생활하면 얼마나 좋니?"신수민은 손을 꽉 쥐고 참으려고 했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아픈 곳을 콕 찔러버리니 참을 수가 없었다.그녀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 "여보, 이 인간을 때려줘. 당신이 찌질한게 아니라는….""펑!"이태호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고 신수민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주먹을 날려버렸다.약간 둔탁한 소리가 나더니 구운장은 그대로 쿵 하고 날아가 땅에 세게 내동댕이쳤다."아이고!"이때 구운장은 엉덩이가 먼저 땅에 닿으면서 엉덩이가 두 쪼각 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는 코를 만졌고 코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했다."피 나네 어머나!"구운장은 깜짝 놀랐다. "너희 쓰레기들아, 좋아? 빨리 때리지 않고 뭐하니?"경호원들은 한창 신이 났고 이 말을 듣고서야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경호원들은 이태호를 향해 모래주머니만한 주먹을 날렸다."아!"
"이 개 자식, 네 놈이 죽자고 환장하니?"구씨 집안의 경호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흥!"이태호는 흥하면서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기선 제압하면서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몸이 민첩하여 몇 차례 연속 발치기를 거쳐 경호원들을 모두 넘어뜨렸다."쾅쾅쾅!"덩치 큰 경호원 몇 명은 이태호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곧 바닥에 드러누워 하나 둘씩 비명소리를 질렀다."도련님, 저, 저희는 이놈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어떤 남자가 일어서더니 구운장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이때 구운장은 일어섰고 여전히 이를 악물었으나 가슴을 감싸고 있었고 이태호에게 한 매 맞은 것 때문에 가슴이 아픈 것을 느꼈고 심지어 자신의 갈비뼈가 다 부러진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까지하게 됐다."쓸모없는 쓰레기들!"구운장은 화가 나서 상대방의 뺨을 한 대 후려치더니 이태호를 노려보며 "임마, 감히 나를 때려. 가마두지 않을 거야! 후회하게 말들거야!"라고 말했다.말을 마친 구운장은 사람을 데리고 돌아갔다."너무 통쾌해!"옆에 있던 신수연은 싸움을 구경하느라 이미 넋이 나갔고 이태호 이 놈이 싸움을 잘한다는 것을 알았다.게다가 전에 구운장이 너무 괴심하게 굴어서 한 대 친 것으로 한이 풀렸다."통쾌하기는 무슨. 이번엔 큰일 났어."소지민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이태호에게 "너, 너 왜 이렇게 멍청하니? 때리라고 하니 정말 때리냐? 그 사람은 이류 세가의 도련님이야!"라고 말했다.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이미 때려버렸으니 걱정 마세요. 무슨 일이 있으면 저한테 찾아올 거에요. 우리 집에 경호원 여섯 명이 있잖아요. 나 이태호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에요!"이태호는 절대 바보가 아니다. 어제 그 여섯 명의 미녀들은 딱 봐도 쉬운 사람들이 아니었고 그녀들이 구씨 집안의 경호원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했다.이번에 신수연은 아주 드물게 이태호의 편에 서서 이태호를 도와 말을 했다. "엄마, 방금 형부가 손을 쓸 때 언니에게 물어봤는
그 여자 판매원은 이태호 일행이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씩씩거렸다.곧 정문에 서 있던 여자 판매원은 아우디 4S 매장에서 무려 3대의 아우디 A8이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한 대에 170~180만씩하는 소장품 버전의 아우디."설마, 이렇게 비싼 거?"그 여자 판매원은 넋이 나갔다.맨 앞에서 차를 몰던 신수연은 일부러 차의 창문을 내리고 그녀를 향해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다."아니, 말도 안 돼. 이 세 대의 차 값이 500만 원이야!"여자 판매원은 지금 너무 후회됐다. 진작 알았으면 그 망할 놈 구씨 도련님의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다.앞에 그 차는 신수연이 운전했다.중간에 있는 차는 소지민이 운전했다.이때 비싼 차를 몰고 다니던 소지민은 전의 불쾌함도 잊어버렸다. "하하. 이 이태호 정말 돈이 많구나. 전에 백만 위안 이내의 차를 산다고 했는데, 뜻밖에도 우리에게 이렇게 비싼 차를 사주다니!"한편 신영식은 싸늘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건 신수민이 그 여자 판매원을 화나게 하고 싶어서 이 차를 사라고 한 것 아니냐?"소지민은 득의양양한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우리 신수민은 단지 그에게 이 차를 사라고 제안했을 뿐 강제로 사게 한 적이 없어요. 이태호도 그거에 동의를 했구요. 게다가 방금 그 여자 판매원이 우리가 차를 몰고 지나가는 걸 봤을 때 안색이 얼마나 안 좋았는지 못 보셨어요?"그렇게 말한 후 소지민은 이렇게 말했다. "아이, 이 멋진 차를 운전하는 느낌이 정말 좋네요."신영식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에이. 이태호 이 사람이 착해서 우리가 상대방에게 무시당하는 것을 못봐서 그랬지. 하지만 이번에 구운장에게 미움을 샀으니 상대방이 복수할까 봐 두렵네.""어쨌든 이태호가 알아서 한다고 하니 우리는 상관하지 않아도 돼."소지민은 "만약 그가 정말 잘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똣한다. 만약 잘 처리 못하면 허허, 그는 우리 신수민과
얼마 지나지 않아 백만 등급의 고급차 3대가 5성급 호텔 바깥 광장에 세워졌다.차에서 내리자 신수연은 히죽히죽 웃으며 다가와 이태호에게 "하하하, 형부. 나는 형부가 돈이 있는지 시험해보려고 비싼 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비싼 차 산 것을 보니 돈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시험해 볼 필요가 없네요. 우리 그냥 아무거나 먹어요!"연초월과 이태식은 눈을 마주치면서 미소를 지었다.예전엔 신수연이 항상 이태호에게 대들었는데, 차를 사준 후 태도가 확연히 바뀌었다. 비록 속물 인간이지만 자기 아들한테 잘해주고 형부라고 부르는 것 만으로도 만족했다.어쨌든 그들은 신수민이 이태호와 살지 않더라도 더 좋은 상대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아들이 감옥에 갇혔을 때 신수민이 여러 사람들의 놀림을 당했기에 이제부터라도 이태호는 신수민에게 잘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머나, 이렇게 사리에 밝으시다니!"옆에 있던 신수민은 자기 여동생을 힐끗 쳐다보았다.그러자 신수연은 "언니, 뭘 알아? 이건 다 언니를 위해서다. 나는 언니가 이태호와 함께 가난한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예전에 언니 그렇게 훌륭했는데 이태호는 오히려 언니한테 고생만 시켰지!"신수민은 담담하게 웃으며 "자, 가자. 뭐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이따가 시키면 돼. 걱정말라. 네 형부가 처음으로 너에게 밥을 사주는데 너한테 형부가 깍쟁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170만 위안이나 되는 차를 사줬는데 깍쟁이는 아니지."신수연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전에 부모님께 드리기로 한 예물은 한 푼도 적게 줘서는 안 된다!""걱정 마, 적지 않게 다 줄 거야!"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면서 오천만 위안? 지금의 그에게 오천만 위안은 돈도 아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호텔에 도착했고, 예약해 놓은 룸에서 음식을 가득 주문했다.이번에는 신수연도 이태호를 괴롭히지 않았고 두 세 가지 요리만 주문했다. 다른 요리는 대부분 신수민이 주문했다.그리고 7천 위안이
이태호도 신수민의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을 보고 기뻤다. 보자하니 이 세상은 여전히 돈이 많으면 모든 일이 잘 풀렸다. 자신이 가난해도 신수민은 자기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두 사람 사이는 신씨 집안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심지어 그들의 축복도 받지 못했다. 그런 생활을 하면 신수민도 스트레스 받을 것이 뻔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고급차 세 대가 신씨네 별장으로 들어왔다.신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이쪽 별장에 살고 있다. 그들은 별장 10여 채를 사서 담장을 쌓아 놓고 모두 함께 살고 있었다.하지만 이 별장들은 지금 이태호가 살고 있는 용안 지역의 별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뭐야? 저 차, 누구네 집 차야?""글쎄요. 못 봤는데요. 똑같은 차 세 대에 90만 원 넘게 들겠죠?""그런 게 아니라 이게 비싼 차야. 최고급 버전이거든. 170~180만 위안 해!""정말. 가서 보자구나. 이게 누구네 집 차인지."신씨 집안의 하인들 그리고 신씨 집안의 친척들은 멀리서 세 대의 고급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나왔다.결국 신영식이 살고 있는 마당에 들어와서 차가 멈췄다."설마?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신수연 집에서 산 거야?"신수연과 소지민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신씨 집안의 젊은 미녀가 얼떨떨해졌으며 은근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그녀는 자신이 태성시에서 보기 드문 미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재벌 2세들이 그녀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신수민을 좋아했다. 신수민은 무엇이든 그녀보다 잘났고 그녀는 신수민이 자신의 인기를 빼앗았다고 생각한다. 신수민만 없었다면 재벌 2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태성시 최고의 미녀는 분명 자기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신수연도 비록 잘생겼지만 몇 년 전 신수연은 아직 어렸고 그녀는 신수연이 자기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신수연은 예전보다 더 예뻐졌으나 그녀만큼 섹시하지는 않았다."아이고, 내가 잘못 본 게 아닌지. 신수연 이 차 뭐야? 이 차 비싸겠는데?"신미미가
"이것 봐, 이것 봐…."함께 온 일행이 빨리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신미미는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신수민이 계속 그 쓸모없는 남자 이태호와 함께 살기를 바랬다. 그래야 그녀가 계속 그들을 모욕하고 그의 집을 경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는 신수민이 지금 잘생긴 남자한테 구애를 받고 있고 그 남자가 500만 위안을 들여 세 대의 차를 사서 신수민 부모님에게 드리는 것을 보니 순간 질투가 났다.그날 이태호가 큰 소란을 피웠을 때 그녀는 따라가지 않았고 나중에 그 소식을 듣고 나서 후회했다. 만약 내가 집에 있었다면 분명 따라갔을 거야. 그렇게 재밌는 "연극"을 놓칠 수 없지.따라갔으면 그녀는 적어도 신수민이 좋아하는 남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고 신수민과 그 남자를 모욕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신수민 정말 대단해. 벌써 재벌 2세를 찾았는데 이 재벌 2세는 누구죠?낯서네. 전에 전혀 못 봤는데?"어떤 하녀가 문 앞에서 중얼댔다.또 다른 하녀도"누구든 간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있고 이렇게 좋은 차를 살 수 있다면 틀림없이 재벌 2세일 것이야.아이고, 우리 정말 팔자가 기구하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쉽게 운명을 바꿀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수민이 딸이 있는데도 개의치 않아 한다는 거네!"라고 말했다.들으면 들을수록 신미미는 기분이 언짢았고 이를 악물고 곧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즉시 신씨네 할머니를 찾아갔다."할머니. 회장님. 민석 오빠도 계시네요!"할머니가 살고 있는 별장에 가보니 세 사람이 마당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신미미는 웃으며 말했다.할머니는 신미미가 숨이 가빠진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무슨 일 있어?"신미미는 "할머니. 신수민이 생각을 고쳤나 봅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그게 무슨 뜻이야?"노부인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호기심이 생겼는지 이렇게 물었다.신승민과 신민석 역시 궁금증이 나서 신미미를 바라보았다.신미미는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