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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이강현은 팔어르신의 말을 무시한 채로 머리를 저었다. 이강현은 용문의 파열이란 존재하지 않는 일이라고 믿고 있었다.

“날 따를 기회를 주지, 그 기회 잡길 바라.”

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건방지게 팔어르신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일산은 사난운 눈매로 이강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일산은 언제든지 달려들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하하”

팔어르신이 박장대소를 하며 말했다.

“그런 무식한 말도 할 줄 알아? 어디서 온 자신감이지? 바보 행세를 하며 다니더니 머리가 진짜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건 당신이겠지, 날 따르지 않으면 오늘 한 선택 평생 후회하게 될 거야.”

이강현이 단정 지으며 말했다.

팔어르신은 입을 삐쭉거리더니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어지간히 유치해야 말이지, 넌 정말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지?”

“일산아, 네가 저놈 혼 좀 내줘야겠어, 나한테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하면 내가 봐줄게.”

팔어르신이 차가운 눈빛으로 이강현을 보며 말했다.

일산은 팔어르신 뒤에서 뛰쳐나와 점프를 하더니 두 팔을 벌리며 이강현의 머리를 향해 날아차기를 했다.

“부실 없는 노릇.”

이강현은 오른손을 번쩍 들더니 일산이의 날아오는 발차기를 막았다.

“네가 감당할 수 있는 다리 힘이 아닐 거야.”

일산은 외치며 다리에 힘을 모았다.

추락하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일산은 다리에 힘을 더 주었다. 예전 같았으면 지면이 뚫릴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힘이었다.

퍽!

발과 주먹이 부딪치더니 일산의 음흉한 얼굴의 웃음도 사라지면서 이어 당황한 기색을 지어 보였다.

제 자리에 꼼짝 않고 서있던 이강현에 의해 일산은 골격이 금이 가고 말았다.

“어……. 어떻게 이럴 수가!”

일산은 당황함도 잠시 골격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어 온몸에서 고통이 느껴졌다.

일산은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고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모든 것이 일어났다. 이강현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오른팔로 일산의 왼쪽 발을 쳐냈다.

“악!”

일산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이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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