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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화

“마 도련님이 복수 해주려고 오신 거 아니야? 남 도련님 한성에서 사라지신 거래.”

의논이 분분한 가운데 마 도련님이 이강현 앞에 다가섰다.

“너 도대체 우리 동생을 어디로 보낸 거야, 오늘 나한테 숨김없이 낱낱이 밝혀야 할 거야.”

마 도련님이 이강현을 노려보며 말했다.

남씨 집안이 어떻게 사람들 시야 속에서 사라졌는지는 마웅인도 아는 바가 없었기에 마웅인은 이강현이 도대체 어떻게 해낸 일인지 몹시 궁금했다.

마웅인이 들은 정보에 의하면 위에 있는 세력이 남씨 집안을 짓눌렀다고 했다. 하지만 이강현은 고작 한성의 작은 가문의 데릴사위일 뿐이었기에 남씨 가문을 휘두를 힘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강현이 웃으며 말했다.

“너도 몸소 체험하고 싶은 거야?”

“죽을래?”

마웅인이 이강현의 뺨을 치려고 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마웅인의 손이 이강현의 얼굴에 닿기도 전에 웅장한 몸을 한 경호원이 이강현 옆으로 다가오더니 마웅인의 손을 뿌리쳤다.

사나운 눈을 한 경호원이 마웅인의 손을 꺾더니 마웅인을 바닥에 눕혔다.

“너 누구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 손 못 놔?”

마웅인이 울부짖었다.

금색 머리의 경호원은 마웅인의 말은 무시한 채 웃으며 이강현한테로 다가갔다.

“이 선생님, 저는 크루프 선생님께서 보내신 경호원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이 선생님의 신변 보호를 맡을 겁니다.”

황자헌의 눈까풀이 저도 모르게 떨렸다. 황자헌은 언제 이강현이 외국인 경호원까지 두었나 의아해하고 있었다.

마웅인은 머리를 돌려 경호원을 향해 외쳤다.

“나 마웅인이야, 너 나한테 이렇게 대하면 안 돼, 나 너희들이 초대한 귀빈이란 말이야! 으윽!”

마웅인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경호원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마웅인의 입을 막았다.

“이 선생님, 어떻게 할까요?”

경호원이 진지하게 물었다.

크루프는 사전에 경호원한테 사람 죽이는 일이 아닌 이상 이강현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라고 지시를 내렸다.

모든 사람의 눈빛이 이강현을 향했다. 다들 적지 않게 당황한 기색들이었다.

“저 사람 누구야? 전에 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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