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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고운란은 이 말을 듣고 표정이 냉담해지면서, 화가 나서 말했다.

“엄마, 이게 무슨 소리예요, 왜 이강현에 대해서, 이렇게 크게 편견을 가져요?”

말을 하면서, 고운란은 물건을 들고 들어와서, 이강현을 쳐다보며 화를 내지 말라고 눈짓으로 표시했다.

최순은 마음속에 화가 났다. 특히 요 며칠 자매들과 함께 있을 때, 남들이 암암리에 이강현을 가지고 여러 농담을 하는데, 아주 불편함을 느꼈다.

‘무엇 때문에, 내가 이강현 저 쓸모없는 놈 때문에 화를 내야 해!’

아예 그녀는 이강현에게 좋지 않은 표정을 보이면서, 기고만장해서 눈을 비뚤게 뜨고, 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너, 쟤를 좀 봐, 온종일 얼굴을 들이밀고 있으니, 마치 집에 사람이 죽은 것과 같아. 내가 견딜 수 있겠어?”

이어서, 그녀는 고운란에게 말했다.

“딸아, 엄마가 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너는 왜 엄마의 충고를 듣지 않니? 이강현이 어떤 사람인지, 네가 모르는 것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이런 쓸모없는 인간을 지키면서 평생을 사는 거야. 이거 좀 봐라, 이것들은 모두 엄마가 물색한 맞선 상대인데, 너는 내일 나에게 맞선을 보러 가거라, 하다 못해, 서윤 그 녀석은 내가 괜찮다고 생각해.”

이 말을 듣자, 이강현은 가슴을 채찍으로 후려치는 것 같아, 암암리에 주먹을 꽉 쥐었고, 얼굴 표정도 약간 차가워졌다.

그러나 최순은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여전히 지껄였다.

“운란아, 네가 엄마의 말을 들으면 안 되겠니? 빨리 이강현이라는 저 병신 같은 놈하고 단칼에 갈라서. 일찍 이혼해, 그러면 너도 일찍 좋은 집안에 시집갈 수 있고, 우리도 일찍 유유자적하며 살 수 있어.”

고운란의 마음은 아주 짜증이 나서 말했다.

“엄마, 소란 피우지 마세요. 저는 이강현과 이혼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자 최순은 바로 화를 내면서, 고운란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고운란, 네가 이렇게 말한 이상, 엄마도 너와 이야기할 것이 없다. 너희들이 이혼하든지, 아니면 너는 엄마 아빠와의 관계를 끊든지, 길은 이 두 가지야. 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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