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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시원웨이브를 떠난 후, 한소은은 먼저 작업실로 갔다.

작업실은 회사에서 좀 거리가 있다. 평소에는 주로 그와 이연이가 거기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하고 있었고, 신제품이 확정된 후에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하지만 노형원은 눈앞의 성공과 이익에만 급급해서 신제품의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전에 생산에 들어가 신제품을 출시하려고 서두르는 경우가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시장은 순식간에 변하기 때문에 기회를 잡지 않으면 곧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시장을 장악해야 한다.

그의 이런 급진적인 마케팅 모델에 대해 한소은은 사실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새로운 제품은 영감에서 시작해서 실험에 투입된 후 반복적인 성능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은 근본적으로 조급해서는 안 된다.

상장에 급하다고 연구개발 과정에 필요한 절차를 무시할 수 없다.

한소은은 찬성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관리자가 아니라서, 단지 몇 마디 제안을 했을 뿐인데, 노형원은 그녀가 사업에 대해 잘 모른다고, 신제품만 잘 개발하고 속도를 내기만 하면 다른 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성공하고 유명해지면, 그녀는 부잣집 사모님이 되어 호강하기를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그녀는 부잣집 사모님이 될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그저 그와 함께라면 매우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다.

그를 위해 그녀는 많은 것을 내려놓고, 많은 것을 했는데, 원래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은 '이용'이라는 두 글자였다.

눈앞에 빨간불이 켜지자 그녀는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정신을 차렸다.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늦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작업실에 도착한 후 노형원이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인색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연은 실험실에 없었지만 기록 보관실에 낯설고 관상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사람 몇 명이 더 생겼다.

"어떻게 된 거야?" 그녀는 마음속으로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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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업
이야기의 전개나 표현법은 물론,오탈자도 수시로 발견되는 등 전문가는 커녕 사람이 아닌 저열한 AI작품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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