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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8화

강성, 임씨 저택

늦은 밤, 집에 돌아온 임구택은 핸드폰에 이상한 번호의 전화가 들어온 것을 보았다.

눈빛이 깊어지자 핸드폰을 귓가에 대고 물었다.

“여보세요!”

“금호, 오랜만이야!”

대방이 웃으며 어설픈 말로 물었다.

임구택은 얼굴색이 변하더니 바로 서재에 들어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Maduro?”

“그래,나야!”

남자의 목소리가 거칠해 졌다.

“부탁할게 있어.”

Maduro는 임구택이 용병으로 있을 때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은 한 팀에서 반년 동안 머물며 서로의 목숨을 구한 적이 있었다.

“말해!”

“C국 밀수의 고무원, 니 것이 맞아?”

임구택이 눈을 가늘게 떴다.

“뭘 하려고 하는데?”

밀성은 쿠르하 산과 가까이 있었다. 거기는 C국과 남스의 경계이기 때문에 일년 내내 밀입국자들이 와서 아주 복잡하다.

임씨 가문에서 쿠르하 산의 고무원을 매입한 다음 현지에서는 밀입국자들의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 밀수 주변의 치안을 모두 임씨 가문에 맡겼다.

임씨 가문에서도 고무원을 관리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총기를 착용할 수 있게 하였다. 하나는 고무원을 지키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밀입국자들을 막기 위한 것이다.

어쩌면 임씨 가문은 쿠르하 산과 밀수의 수호자이다!

“내 친구가 쿠르하 산에서 반역자를 매복해야 하는데, 충돌을 피해 그가 쿠르하 산 지역을 들어갈 수 있게 너희 사람들을 철수시켜 줘.”

일부 조직에서 도망친 사람들이 쿠르하 산을 통해 C국으로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 임구택의 사람들이 무장이라 하여도 산맥 전부를 지킬 수 없는 것이라 흔한 일이다.

임구택은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들어오게는 할 수 있지만 내 구역에서는 내 규칙을 지켜야 해. 총기 사용은 금지고, 여기 주민을 다치게 해서도 안 돼. 일이 끝나면 바로 떠나, 아니면 내가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알았어. 약속하지!아, 그리고…….”

그가 갑자기 말했다.

“한 가지 더 말해줄게. 네가 몇 년 전에 서희라는 애를 찾았지. 걔 죽었어. 그리고 걔를 팔아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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