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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어느덧 주말이 되었다

토요일 오전, 이현은 정성껏 치장하고 은서와 자선 파티에 참가했다.

소희는 유민에게 수업을 하러 갔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소희가 불쑥 물었다.

"너 둘째 삼촌 생일이 언제야?"

유민은 교활하게 그녀르루바라보았다.

"왜, 우리 둘째 삼촌에게 생일 선물 주려고?"

"그의 생일이 언제인지부터 말해."

유민은 웃으며 말했다.

"먼저 삼촌에게 어떤 선물을 주고 싶은지부터 말하지 그래?"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소희는 엷게 웃었다.

"빨리 말해!"

유민은 날짜를 확인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어!"

"그럼 곧 그의 생일이잖아!"

소희는 생각에 잠겼다. 그녀의 생일에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특별한 선물을 주었는데, 그녀도 그에게 무엇을 줄지 잘 생각해 봐야 했다.

유민이 다가와서 말했다.

"차라리 삼촌 생일에 샘도 도시 전체의 광고를 사서 그에게 생일을 축하한다고 해!"

소희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가 놀랄 거 같은데!"

유민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가서 그와 결혼해!"

소희는 마음이 흔들렸다. 그녀는 두 사람의 혼인 신고서를 선물 상자에 넣어 그에게 줄까?

이러면 아마 그를 더욱 놀라게 할 것이다!

유민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밑에 웃음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그녀를 놀렸다.

"우리 둘째 삼촌이 그렇게 좋아?"

소희는 일부러 태연하게 말했다.

"그는 그렇게 훌륭한데, 그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냐?"

유민은 웃었다.

"난 샘의 이 말을 녹음해서 그에게 선물할 수 있지. 삼촌은 틀림없이 좋아할 거야!"

두 사람이 한바탕 웃고 떠들다 소희는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수업해야지!"

"참!"

소희는 웃음을 거두고 정색하며 말했다.

"오늘의 대화는 네 둘째 삼촌에게 말하면 안 돼!"

"안심해, 두 사람 결혼하기 전까지 난 틀림없이 샘 편만 들 거야!"

유민은 맹세했다.

소희는 웃으며 물었다.

"그럼 결혼 후에는?"

"결혼 후에는,"

소년의 눈에는 교활함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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