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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화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유일하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자신이 이렇게 아프다는 것이다.

그녀와 시원은, 철저히 끝났다!

이튿날, 소희는 일어나자마자 청아의 문자를 받았는데, 그녀더러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으라고 했다.

구택은 처리할 일이 있어 먼저 갔고, 소희는 세수를 한 후 혼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청아는 주방에서 바삐 돌아쳤고 식탁에는 이미 많은 음식이 놓여 있었다.

소희는 주방으로 걸어갔다.

"둘째 삼촌은 회사에 가서 우리 둘만 먹는데, 왜 이렇게 많이 한 거야?"

그녀는 말을 마치고서야 청아의 안색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감기 아직 안 나았어?"

"아니야!"

청아는 고개를 저었고, 미소는 여전히 깨끗하고 명랑했다. 그녀는 빚은 만두, 떡, 찐만두를 일일이 도시락통에 넣고 소희에게 당부했다.

"만두와 떡은 가져가서 냉장고에 넣어 둬. 둘째 삼촌이 없을 때 직접 꺼내서 데워 먹어, 마트에서 산 인스턴트 음식 먹지 말고. 그리고 이 야채국수는 내가 어젯밤에 만들었는데, 말리면 한동안 보조할 수 있어."

소희는 쌓여 있는 도시락통을 보고 놀라워했다.

"이렇게 많이 했어? 언제 일어났는데?"

"잠이 안 와서 일찍 일어났어."

청아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

"오늘 집에 갈 거야?"

소희가 물었다.

"응!"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오빠는 야근을 자주 해서 내가 엄마를 돌봐야 해. 요즘은 여기에 돌아오지 않을 거야."

그녀는 목이 메여서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말했다.

"소희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지만, 나는 영원히 너라는 친구를 기억할 거야."

소희는 뭔가를 감지하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 생긴 거야?"

"아니라니깐!"

청아는 가볍게 웃으며 보조개 두 개를 드러냈다.

"네가 보고싶어서."

"네 엄마가 좀 나아지면 다시 이사 와, 게다가 강성에 있으니까 자주 만날 수 있을 거야."

소희가 말했다.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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