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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8화

몇 라운드를 더 진행한 후, 이번에는 아심이 매우 좋은 패를 잡았다. 다른 사람들도 제법 좋은 패를 받은 것 같아서, 몇 번의 라운드가 지나도 유정이나 간미연 같은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시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아심은 그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져서 차분하게 베팅을 이어갔다. 이때 갑자기 그녀의 휴대전화가 진동했다.

아심은 화면을 한 번 보고는 순간적으로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심은 카드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시언은 그녀의 전화 화면에 반짝이는 이름을 보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는 베팅을 멈추고, 좋은 패를 그대로 던져버렸다.

전화는 지승현에게서 걸려온 것이었고,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아직 고객과 함께 있어? 언제 끝나? 내가 데리러 갈게.]

“괜찮아, 내가 혼자 돌아갈 수 있어.”

아심은 발코니로 나가 귀에 들리는 방의 소음과 함께 복잡한 마음을 느꼈다. 이때 승현은 갑자기 나직하게 말했다.

[오늘 할머니가 쓰러지셨어.]

아심은 순간적으로 멍해졌다.

“지금은 어떠셔?”

[이미 응급조치를 마쳤고, 지금은 잠들어 있어. 내가 곁에서 할머니를 지키고 있어.]

“의사 말은 어때?”

[이런 일이 앞으로 더 자주 생길 거라고 해. 언제든 떠날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고.]

아심은 김후연이 생각나 마음이 무거워졌다.

“지금 당장 할머니를 뵈러 가도 될까?”

[아냐, 주말에 내가 데리고 갈게.]

“할머니를 잘 돌봐드리고, 너도 몸조심해.”

[그럴게. 마음이 좀 답답해서 그런데, 너 바쁘지 않으면 나랑 조금만 더 얘기할 수 있을까?]

아심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래.”

...

아심은 발코니에서 계속 지승현과 통화를 나누었고, 시언은 몇 판을 더 한 후 카드를 내려놓고 일어섰다.

“난 일이 있어서 먼저 돌아갈게. 다들 즐겁게 놀아.”

사람들은 카드를 내려놓으며 시언과 작별 인사를 했다.

시언은 말했다.

“다들 계속 즐겨. 난 혼자 나갈 테니까 아무도 따라오지 마.”

연희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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