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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그녀는 검색어 1위에 올라갔지만 앞으로 더는 대중 앞에 나타날 수가 없었다.

전화 너머로 장풍은 격동되며 물었다.

"소희 씨 둘째 삼촌은 뭐 하시는 사람이에요?"

소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말이죠?"

장풍은 웃으며 말했다.

"어제 오후에 백예 그룹으로 돌아가 우리의 물건을 찾으려고 했는데, 경비원이 나를 가로막으며 들어가지 못하게 했거든요. 사장님이 매우 화가 나서 우리더러 모든 손실을 배상하라고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고소할 것이라고 했어요. 근데 하룻밤이 지나자 내 친구가 전화로 나보고 회사에 가보라고 했는데 글쎄 그들 사장님이 직접 회사 문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태도도 얼마나 좋은지. 우리가 배상할 필요가 없다면서 또 전의 그림 그리는 보수도 정신적 보상까지 더해서 두 배로 올려줬어요."

그는 신기해하며 웃었다.

"우리 부모님께선 이 일을 모르고 계셨으니 틀림없이 소희 씨의 둘째 삼촌이 도와주셨겠죠? 그리고 유리의 인성 논란 사건이 폭로된 것도 틀림없이 소희 씨 둘째 삼촌이 한 것일 거고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소희는 고개를 숙이며 눈빛은 반짝였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과분했으니 벌받을 때가 된 거죠."

"어쨌든 소희 씨 둘째 삼촌의 공로가 커요. 나 대신 그에게 고맙다고 전해줘요."

장풍은 밝게 웃었다.

"아 맞다, 백예 그룹 사장님이 우리에게 400만 원 주셨어요. 반으로 나누기로 했으니까 이따가 내가 입금해 줄게요. 만약 괜찮다면 소희 씨한테 저녁 사주고 싶은데, 둘째 삼촌도 불러서 같이 먹어요."

소희는 담담하게 웃었다.

"다음에 같이 먹어요. 난 오늘 친구한테 밥 사주기로 했거든요. 게다가 우리, 둘째 삼촌도 저녁에 일이 있어서요."

"그럼 소희 씨와 소희 씨 친구 밥 사줄게요. 나중에 시간 되면 다시 둘째 삼촌 청하고요!"

장풍은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한마디 덧붙였다.

"그럼 이렇게 해요, 이따 저녁에 봐요!"

그리고 그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소희가 나갔을 때 청아는 아침밥을 차리고 있었다.

"빨리 와서 먹어,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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