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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1화

[소동의 디자인이 GK 이전에 있었다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건가?]

[어떤 사람들은 재능이 바닥나고,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것을 표절하는 거야,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선배라고 하기엔 정말 창피해. 이전에 받은 상들이 모두 표절한 것인지 제대로 조사해 봐야 해!]

……

이 사건이 터진 후, 사실 가장 충격받은 사람은 소동이었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신을 표절했다고 비난해도 그게 소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King이 문제가 된 걸까?

‘디자인 초안은 소희의 컴퓨터에서 인쇄한 것이었는데, 왜 King의 작품이 되어버린 거지?’

‘King이 소희에게 보낸 것일까?’

‘소희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도 찾아오지 않은 걸까?’

소동은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지만, 다행히 인터넷 여론은 여전히 소동의 편이었다. 소동은 자신이 표절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주장했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스타쉽 매니지먼트 회사는 이 기회를 이용해 홍보 활동을 벌였다. 상당히 많은 댓글 알바와 소동의 팬들이 GK와 King의 소셜 미디어에 몰려가 욕설과 괴롭힘을 일삼으며 GK 책임자와 King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King의 소셜 미디어는 진석이 관리하고 있었고, 그는 댓글 기능을 차단한 후 소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온라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소희는 대답했다.

“제 디자인 초안을 화영에게 보내기 전에 소동이 봤던 것 같아요.”

그러자 진석이 깨달았다.

“그러니까, ‘여신의 옷장’에서 소동이 선보인 디자인들이 전부 네 것을 베낀 거였어?”

“소동도 꽤 똑똑하게 한 것 같아요. 제 중요한 창의적 요소들을 자신의 디자인에 사용해 옷마다 일곱, 여덟 부분이 비슷해요.”

진석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언제 알게 된 거야?”

진석의 물음에 소희가 말을 했다.

“어제요, 알게 된 후에 발표회를 미루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어요.”

진석이 한숨을 쉬며 비웃었다.

“그러니까 소동이 갑자기 재능이 생긴 줄 알았더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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