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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3화

“샤부샤부 먹으러 왔어요!”

소희가 웃으며 말했다.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오현빈은 그 말을 끝마치고 나서야 임유진을 바라봤다. 임구택 앞에서는 평소처럼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 왜 안 나왔나 했더니 소희랑 있었구나.”

유진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서인이 그녀의 월급을 정산하라고 했는지 현빈에게 묻고 싶었지만 다시 삼켜버렸다.

현빈은 그들에게 자리를 안내하면서 웃으며 말했다.

“여기 앉으세요. 저는 주방에 가서 사장님께 말씀드릴게요.”

소희가 말했다.

“저도 함께 갈게요.”

가게 사람들이 유진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고 구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기서 잘 지내는 것 같네.”

유진은 다소 불안해하며 대답했다.

“삼촌, 여기 사람들은 삼촌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아요. 그들은 의리를 중시하고, 심지어 과거에 실수를 했더라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구택은 서인이 소희의 전우라는 것을 알고 서인의 인품을 신뢰하게 되었으며, 이후로는 유진이 가게에서 알바를 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았고 이 두 해 동안, 서인은 실제로 유진을 잘 보호해 주었다.

구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가 잘 판단해서 행동하면 돼.”

“걱정하지 마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친구고 그들도 저를 동생처럼 대해주니까.”

유진은 가게 직원들의 말을 하자 얼굴이 화색이 되었다.

소희가 주방에 들어서자, 한 여자가 조리대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는데 그 여자는 심문정이었다. 하얀 쉬폰 블라우스에 짧은 청치마를 입었는데 뒤에서 보면 허리가 가늘고 다리가 하얬으며, 몸매가 섹시하였다.

이문은 샤부샤부 용기를 조절하고 있었고, 문정은 과일을 썰고 나서 과일 포크로 수박 조각을 찍어 이문에게 건넸다. 문정의 목소리는 달콤했고 매력적이었다.

“이문 오빠, 한 입 맛봐요!”

이문은 문정의 손에서 수박을 한 입 베어 물었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문정은 다시 과일 포크로 수박을 들고 서인에게 건넸다. 몸을 약간 숙이자, 느슨한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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