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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4 화

“대표님......”

장용은 손을 내밀어 부시혁을 잡을 새도 없었고, 그가 길 끝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장용은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려놓고 장정숙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주머니, 대표님이 그 밴을 쫓아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장정숙은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닦았다.

그녀가 보기에 큰 도련님이 나선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았다.

“참, 아주머니, 왜 바닥에 엎드려 계세요?”

장용은 그제야 처음 장정숙을 봤을 때부터 계속 괴이한 자세로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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