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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2 화

부시혁의 눈에서 날카로운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갑자기 핸들을 꺾었다. 스포츠카는 마치 치타처럼 쏜살같이 교차로로 달렸다.

동시에 그와 함께 있던 차 몇 대도 서둘러 따라갔다.

30분가량 질주하던 부시혁이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해서 멈춰 섰다.

왜냐하면 바로 앞에 갈림길 하나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갈림길을 보며 부시혁은 핸들을 잡은 손을 꽉 조였고, 너무 힘을 세게 준 탓에 관절이 하얗게 변했다. 손등의 핏줄마저 울퉁불퉁 솟은 것이 지금 이 순간 부시혁 마음속의 분노를 그대로 보여줬다.

젠장!

이렇게 빨리 갈림길을 마주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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