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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화

“괜찮아요, 운기 오빠는 제 신분에 대해 모르고 계셨고, 방금 그 상황은 당연히 오해할 만했어요. 지금이라도 오해가 풀렸으니 다행이에요.”

진미가 웃으며 말했다.

“진미야, 넌 정말 착한 아이야.”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진미를 보며 말했다.

“진미야, 얼마 전에 날 경찰서에서 꺼내준 것과, JY 그룹 인수를 도와준 게 모두 너였던 거지? 너한테 너무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하네.”

운기가 코를 만지작거렸다. 진미가 남궁 가문의 아가씨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의문점들은 모두 해결되었다.

운기는 그동안 왜 남궁 가문이 자신을 도와준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모두 진미가 그를 몰래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다.

“운기 오빠는 절 다단계 조직에서 구해주신 생명의 은인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대학 등록금 때문에 대학을 포기한 저한테 4000만 원을 주셨잖아요. 전 항상 그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전 운기 오빠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진미가 확고한 말투로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운기는 조금 감동되었다.

“진미야, 네가 날 도와준 은혜는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운기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미의 도움이 그에게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운기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도와줄 것이다.

바로 이때, 진미의 아버지인 남궁 정민이 다가왔다.

“진미야, 이 사람은 누구야?”

남궁 정민은 운기를 보며 물었다.

“아빠, 이 분은 임운기 씨에요. 절 경주 다단계 조직에서 구해주신 생명의 은인이에요.”

진미가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남궁 정민은 미소를 지은 채 운기를 보며 말했다.

“당신이 임운기 씨군요. 진미한테서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제 딸을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참, 임운기 씨는 서천에 계신다고 들었는데 수원엔 어쩐 일로 오신 거죠?”

“별말씀을요. 전 수원에 마침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잠시 들른 겁니다.”

운기는 단정한 모습으로 대답했다.

“그렇군요. 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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