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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준비는 모두 마쳤어요. 내일 신곡 발표되는 일만 남았어요.”

이때 서연의 전화가 울렸다. CY 라이브 방송의 사장이 걸어온 것이다.

“여보세요, 네, 장 사장님. CY 라이브 방송에서 널리 홍보해 주신 덕분에 준비는 잘 마쳤습니다. 장 사장님께 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서연이가 말했다.

전화 너머의 장 사장이 대답했다.

[서연 씨, 제가 아니라 저희 보스에게 감사하셔야 해요. 서연 씨를 CY 라이브 방송의 메인으로 내세운 것과 돈을 들여 홍보를 진행한 것은 저희 모두 보스의 뜻이에요.]

“보스께서 왜 절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는 거죠? 그분은 도대체 뭐 하는 분이세요?”

서연은 궁금해하며 물었다.

[저희 보스는 파프리카 TV에서 서연 씨를 도와주셨던 ‘X발 육 공자’입니다. 그분의 정체에 대해서 허락 없이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 사장이 말했다.

“보스가 그분이라고요?”

서연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늘 자신을 도와주었던 ‘X발 육 공자’가 CY 라이브 방송의 보스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가 BJ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과, 지금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X발 육 공자’가 그녀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서연은 이 은혜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X발 육 공자’가 운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마음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전화를 끊은 후.

이유진이 다급히 말했다.

“네티즌들의 추측이 진짜였어. CY 라이브 방송의 보스가 정말 ‘X발 육 공자’였던 거야. CY 라이브 방송에서 널 메인으로 내세운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거야.”

유진은 웃으며 계속 말했다.

“서연아, ‘X발 육 공자’는 분명 널 좋아하는 거야. 그것 외엔 줄곧 널 도와줄 이유가 없잖아.”

“유진 언니, 그런 농담하지 마세요. ‘X발 육 공자’님은 제 은인이나 마찬가지예요. 이 은혜는 언젠간 갚을 거예요.”

서연이가 말했다. ‘X발 육 공자’가 자신에게 워낙 많은 도움을 줬었기에, 서연은 늘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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