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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3화

“강소유 씨, 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제 시작이니 딱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반드시 이 일을 똑똑히 조사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반드시 지옥으로 보내드리죠.”

운기는 소유를 쳐다보며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했다.

“너 따위가 날 지옥에 보낸다고? 하하.”

소유는 웃음을 터뜨렸다.

소유 옆에 있던 변호사도 입을 가린 채 웃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 운기는 그저 돈도 권력도 없는 미천한 놈이다.

“그래, 어디 한번 해봐.”

소유는 말을 마친 후 웃으며 몸을 돌렸다.

조사실 안.

서연은 여전히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운기는 서연에게 다가가 그녀를 품에 껴안았다.

창양시에서 그녀와 관계를 맺은 후, 운기는 줄곧 서연의 손가락 하나조차 건드리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운기를 밀어냈을 서연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운기의 어깨에 기댄 채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서연의 뜨거운 눈물은 그대로 운기의 옷에 스며들었다.

운기는 그녀가 틀림없이 매우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연 씨, 지금 매우 괴로우시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제가 반드시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해 내, 이 일을 해결할 테니 절 믿어주세요.”

운기가 확고한 말투로 말했다.

그는 반드시 서연의 억울함을 세상에 밝힐 것이라고 결심을 내렸다.

서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운기 씨, 이미 모두 끝났어요. 강소유한테 저작권이 있는 한, 이 일은 되돌릴 수 없어요. 전 분명 또다시 표절이라는 누명을 쓰고 각종 비난을 받게 될 거예요.”

이때 유진이가 다가왔다.

“당신 정말 파렴치한 인간이네요. 서연이가 괴로워하는 틈을 타서 접근하다니!”

유진이 큰 소리로 말했다.

“당신이랑 뭔 상관이죠? 저 지금 기분이 안 좋으니 건드리지 마시죠.”

운기가 그녀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운기의 눈빛이 매우 무서웠기에, 유진은 하려던 말을 결국 입 밖에 꺼내지 못했다.

이때 경찰이 안으로 들어와 세 사람을 돌려보냈다.

결국 이것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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