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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석구 어르신, 그 사람에 대해 조사해 본 결과, 그 사람의 이름은 임운기로, 천서에서 화정 그룹과 YJ 그룹의 이사장으로, 총자산이 약 10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 서남 지역 최고 부자이며, 서남의 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집사가 말했다.

“그……, 그런 큰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니!”

조민강이 너무 놀라 두 눈이 동그래졌다.

10조에 달하는 총자산은, 조씨 가문의 자산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아무리 배경이 세다 한들 어떠하랴, 여긴 성북 지역, 수원이야! 서남 지역과는 천지 차이지, 아무리 강한 용도 강을 건너면 그저 뱀에 불과해. 즉 여기서 임운기는 배경도 없고, 의지할 권력도 없는 쓸모없는 사람일 뿐이야!”

조석구가 경멸하는 어투로 차갑게 웃었다.

그러고는 이어서 말했다.

“게다가, 우리 조씨 가문의 뒷배가 누구인지 잊었어? 수원의 여덟 대 가문 중 하나인 주씨 가문이야, 네 누나가 주씨 가문에 시집간 걸 벌써 잊은 거냐? 주씨 가문과 우리는 친가족이나 다음 없어!”

“아버지, 그러면 이 녀석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조민강이 열정적으로 물었다.

“천서에서 온 놈이 수원에서 날뛰다니, 참으로 자기 분수를 모르는 놈이구나. 이번에 돌아갈 수 없게 만들어주자 꾸나!”

조석구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 좋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조민강이 물었다.

조석구가 조민강의 귀에 대고 계획을 속삭였다.

이를 들은 조민강의 눈은 밝아지며 크게 기뻐했다.

“아버지,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제가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

저녁, 임운기의 호텔 안.

임운기는 호텔 방 소파에 앉아 있었다.

“내일이면 서연의 새 노래가 발매되겠네.”

임운기가 창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러나 임운기는 왜인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마치 이 일이 그렇게 순탄치 않을 것 같은 느낌 말이다. 이런 느낌 때문에 임운기는 더욱더 근심으로 가득 찼다.

잠시 뒤, 임운기가 휴대전화를 꺼내 뉴스를 확인했다. 많은 미디어가 서연의 새 노래가 내일 발매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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