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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운기는 반드시 표절 사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한 후, 그동안 서연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표절 혐의를 벗겨줄 것이다.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또 엔터에서 사람을 보내온 건가?”

운기는 중얼거리며 앞으로 나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아닌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운기는 미간을 찌푸렸다.

‘왜 경찰들이 찾아온 거지?’

“어느 분이 서연인 거죠?”

선두에 선 남자가 큰 소리로 물었다.

“제가 서연입니다. 무슨 일인 가요?”

서연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서연 씨, 당신의 곡은 표절 혐의가 제기되어 저희와 함께 돌아가서 조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선두에 선 남자가 말했다.

“표절이라뇨? 혹시 지난번 곡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 일은 이미 해결되지 않았어요?”

서연이 물었다.

“지난번 곡이 아니라, 오늘 발표하신 ‘마음껏 사랑하다’가 표절 혐의가 제기되었습니다.”

“뭐, 뭐라고요?”

서연은 깜짝 놀라더니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서연의 신곡이 표절이라뇨? 그럴 리가 없잖아요!”

운기도 충격에 휩싸였다.

옆에 있던 유진도 큰 소리로 말했다.

“서연의 신곡이 표절일 리는 없어요. 분명 당신들이 잘못 알고 오신 거예요!”

유진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겉으론 놀란 척 연기를 하였다.

“서연 씨, 강소유 씨께서 고소를 하셨으니 어떻게 된 일인지는 저희와 함께 돌아가서 얘기합시다.”

선두에 선 남자가 말했다.

곧이어 선두에 선 남자가 손을 흔들자 뒤에 있던 두 남자가 달려들어 서연을 붙잡았다.

“강소유? 그럴 리가! 이 곡은 제가 힘들게 만들어 낸 곡이에요! 전 표절하지 않았어요!”

서연은 급한 마음에 두 손을 떨며 눈물을 흘렸다.

‘이 노래는 분명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인데, 도대체 왜 강소유의 것이라는 거야?’

서연의 초조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자 운기는 마음이 쥐어뜯기듯이 아팠다.

“그만하시죠! 절대 이대로 서연 씨를 데려가실 수는 없어요!”

운기가 큰 소리로 말했다.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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