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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서연은 운기가 아직도 화정 그룹 창양 지사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동안 그럭저럭 잘 지냈죠.”

운기가 대답했다.

“운기 씨, 아직 설아 씨와는 잘 지내고 계신 거죠?”

서연은 애써 웃으며 물었디.

애초에 운기와 설아가 사귀기로 했다는 소식이 서연을 상처받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설아가 창원에 오기로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잘, 잘 지내고 있죠.”

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설아 씨는 정말 좋은 분이시니 잘 아껴주셔야 해요.”

서연은 미소를 지었다.

“서연 씨, 저, 저희는 정말 불가능한가요?”

운기가 이를 악물고 물었다.

운기가 조영을 거절한 것은 자신과 조영 사이에는 아직 아무런 관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기는 더욱 조영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서연은 다르다.

운기와 서연 사이에는 이미 관계가 발생하였고, 두 사람은 모두 서로가 처음이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운기 씨는 여자친구가 있으시잖아요.”

서연은 입을 삐죽 내밀고 운기를 노려보았다.

이때 화장실을 다녀온 유진은 다시 룸 안으로 들어왔다.

“유진 언니, 남자 친구분은 언제 도착하신 대요?”

서연이가 물었다.

“방금 전화했는데 5분 후에 도착할 예정이래.”

유진은 자리에 앉은 후 궁금해하며 물었다.

“서연아, ‘X발 육 공자’는 네가 CQ라이브와 계약한 후에도 자주 나타나셨어?”

“아니요.”

서연이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널 그렇게 지지하시던 분이 왜 갑자기 사라지신 거지? 정말 이상한 일이네.”

서연이가 감탄을 하며 말했다. 그리고 또다시 호기심 가득한 말투로 물었다.

“서연아, 파프리카 TV가 망한 게 정말 ‘X발 육 공자’와 관계있는 거 아니야? 인터넷에선 다들 그분이 한 짓이라고 말하더라고.”

“그건 저도 잘 몰라요.”

서연이가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운기는 모르는 척 웃으며 물었다.

“방금 말씀하신 ‘X발 육 공자’가 누구죠?”

“제가 라이브를 할 때 도와주셨던 분이세요. 그분 덕분에 제가 파프리카 TV에서 유명해질 수 있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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