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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그러나 운기와 독고 경준의 실력 차이가 너무 크기에, 적혈 검이 30%의 위력을 덜어주었다고 해도 결과는 뻔했다.

싸움이 지속됨에 따라 강대한 힘들이 운기 체내의 장기들을 뒤흔들어 놓았다.

“네놈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나 봐야겠어!”

독고 경준이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

그는 운기가 억지로 버티고 있는 데다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독고 경준에게 있어서 이는 결과가 뻔한 싸움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이기느냐다.

“띵!”

또 한바탕 겨눈 후, 운기는 연거푸 뒤로 물러서더니 얼굴색이 하얗게 질려 피를 토해냈다.

“네놈이 대단하다는 것은 인정해. 그러나 절대적인 경계의 차이 앞에서는 모두 헛수고야. 넌 이미 졌어.”

독고 경준이 검으로 운기를 가리켰다.

운기는 입가의 핏자국을 닦은 후 천천히 고개를 들어 험상궂은 미소를 지었다.

“지다니? 나 임운기는 그렇게 쉽지 지지 않아.”

운기는 말을 마친 후 단약 하나를 꺼내 복용했다.

이 단약은 현무 검존이 운기에게 남겨준 단약 중 하나인 ‘백전단’이다.

‘백전단’을 복용하면 몸을 압착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 내에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효과는 30분밖에 유지하지 못한다.

이 단약은 ‘세구단’보다 훨씬 진귀한 데다가, 총 두 개밖에 없었다.

물론 이 단약은 부작용이 있다.

바로 약효가 지난 후 보름 동안 몸이 매우 허약해지는 것이다.

운기는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라면 절대로 이 단약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결정적인 순간이 분명했다.

“뭘 먹은 거지?”

독고 경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디.

이전에 운기를 얕잡아보다 손해를 보았기에 그는 좀 더 신중해졌다.

“그건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운기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단약이 배속에 들어가자 단약에 내포된 강한 에너지가 순식간에 운기의 몸에 흩어졌다.

이 단약은 매우 작지만 그 속에 내포된 에너지는 매우 무섭다.

핵무기처럼 작지만 위력은 크다.

“뭐야? 어떻게 된 일이야?”

독고 경준은 깜짝 놀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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