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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넌 내가 이 수법을 쓰게 만든 첫 사람이야. 그러니 죽어도 영광인 줄 알아.”

독고 경준은 웃으면서 말했다.

운기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독고 경준이 선보인 묘기 덕분에 운기의 체내에 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실력도 마찬가지로 점점 줄어들 것이다.

운기는 결국 이대로 지게 될 것이다.

“X발, X발!”

운기는 연신 욕설을 퍼부었다.

“하하, 넌 결국 나한테 지게 될 거야. 차라리 항복을 해. 그럼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죽게 해줄 테니.”

독고 경준이 말했다.

“저 임운기는 죽어도 항복은 하지 않을 겁니다.”

운기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럼 죽어!”

독고 가문은 말을 마친 후 맹렬한 공격을 개시했다.

“펑!”

또 한 번 세게 맞붙은 후, 운기는 결국 견디지 못한 채 부딪혀 날아가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운기가 쓰러진 석판에는 거미줄 같은 아작이 났다.

운기는 연속 피를 토해내더니 얼굴색이 하얗게 질렸다.

비록 최선을 다했지만 운기는 결국 허단일 뿐이였다.

허단은 절대로 금단을 이기지 못한다.

천 미터 밖의 산꼭대기.

“결국 지게 되었어요.”

여자가 고개를 저으며 감탄하자 노인이 말했다.

“그래, 오늘 임운기 씨가 선보인 실력은 H국의 수련계에서 천재라 불릴 수 있을 정도야. 얼마 만에 나타난 천재인데, 이렇게 아쉽게 죽게 되다니. 정말 아쉬워.”

……

한편 독고 가문 입구.

운기의 패배가 정해진 반면, 울프와 샤크도 상황이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울프와 샤크가 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였기에 오래 지속될 수 없었던 것이다.

오늘의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독고 경준은 손에 검을 들고 운기의 앞으로 다가갔다.

이때 운기는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내력이 이전보다 더 약했다.

“임운기 씨, 지금 상태로는 절대로 절 이기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죽을 각오를 하시죠.”

독고 경준이 손에 든 검을 들어 올렸다.

“당장 멈춰!”

커다란 목소리가 갑자기 산꼭대기 전체에 퍼졌다.

운기가 고개를 들어보자 샤크의 스승, 양류 도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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