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29화

독고 가문은 산을 따라 건설된 데다가, 차지한 면적은 작은 도시에 비견될 정도로 매우 컸다.

그 속에는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모두 독고 가문의 직계와 방계다.

산 입구.

운기, 울프와 샤크 세 사람이 산문 앞에 서있었다.

독고 가문의 7명의 호위 법사와 수백 명의 제자들은, 운기 세 사람의 앞에 서서 대치하는 기세로 그들의 진로를 막았다.

독고 가문에는 원래 8명의 호위 법사가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이 바로 독고 용일이다. 그러나 독고 용일은 은씨 가문을 소멸할 때 운기에게 살해당했기에, 지금은 7명밖에 남지 않았다.

산문 어귀에서 천 미터 떨어진 산꼭대기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과 흰옷을 입은 여자가 서있었다.

두 사람은 독고 가문 산문의 상황을 조용히 주시하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은 공손 가문의 사람이다.

공손 가문은 성북 지역에서 은거하는 가문이다.

그들과 독고 가문은 오래 묵은 원한이 있기에, 그들은 늘 암암리에 사람을 파견하여 이곳에서 독고 가문을 감시해왔다.

독고 경준이 감히 산을 나서지 못했던 원인이 바로 이거다.

그가 독고 가문을 떠난다면 분명 공손 가문의 기습을 당할 것이다.

이 노인은 공손 가문의 장로이자 실단인 수사다.

그 옆에 있는 여자는 뜻밖에도 허단에 도달한 수사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허단을 도달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천부가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장로님, 저 세 사람은 누구죠?”

여자가 물었다.

“내가 알기로는 선두에 있는 사람은 임운기라고 해. 성남 지역 최고의 부자인 데다가, 이정진과 보통 사이가 아닌 분이야. 소문대로라면 우연히 기회가 생겨 허단을 도달했다던데, 독고 가문과 서로 원수가 있을 거야.”

노인이 말했다.

“참, 허단인 주제에 감히 독고 가문을 찾아오다니. 저 세 사람 너무 주제넘은 거 아니에요? 아니면 죽으려고 작정하고 온 건 가요?”

여자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는 수사로서 운기 세 사람이 방출한 내력을 통해 그들이 허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