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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6화

운기는 웃으며 젓가락을 서연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간단하게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정말 맛있어요! 제가 먹어본 제육볶음 중 최고예요. 운기 씨가 요리에 이렇게 능숙할 줄은 몰랐어요.”

서연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운기는 씩 웃었다. 그는 요리를 할 때 내력을 사용하여 불 조절을 했는데, 마치 단약을 만드는 것 같았기에 분명 음식이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보니, 운기의 생각이 맞았다.

“부엌에서 기다려요. 금방 가져갈게요.”

운기가 말한 뒤 요리를 부엌으로 가져갔다.

식사 중, 운기는 다시 인스타그램을 열어 상황을 확인하려 했다.

유보성의 효율이 매우 높아서 인스타그램 실시간 검색어는 금세 조용해졌다. 하지만 운기는 서연이 새로운 게시물을 올린 것을 발견했다.

게시물은 공지 형식이었다.

서연은 인스타그램에서 YJ그룹 회장과 자신이 연인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그 영상이 진짜라고 인증하며, 이는 자신의 사생활이며 자신도 사랑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또한 서연은 인스타그램에서 정훈이 이전에 올린 게시물이 완전히 운기를 비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운기는 매우 선한 사람이라고 맹세했다.

서연은 이전에 운기와 함께 빈곤 지역에 2조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히며, 빈곤 지역에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에게 책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며, 의료가 낙후된 지역에 병원을 세우는 등의 활동을 했다.

서연은 기부 증명서와 인증서를 첨부하며, 자신과 운기가 공익 활동을 하는 것은 원래 비공개로 하려 했고,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만약 누군가 운기를 비방하지 않았다면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기부의 사실은 거짓이 아니었다. 운기가 서연을 만났을 때 서연은 공익 활동을 하고 싶어 했고, 운기는 이를 지지하며 함께 2조를 기부했다.

서연의 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정훈이 운기를 비난한 일도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몰래 2조를 기부했다고? 세상에, H국에 한 번에 2조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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