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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화

“좋아요!”

천태나는 서둘러 자료를 받았다. 그녀는 먼저 YJ그룹 회장의 자료를 살펴본 후,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려고 했다.

천태나는 자료를 몇 장 훑어보더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이 사람...”

천태나는 놀란 눈빛으로 자료에 있는 사진을 보았다. 그녀는 한눈에 운기를 알아보았다.

지난번 술집에서 취했을 때 바로 운기가 자신을 구해줬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태나는 그날 밤 운기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녀는 그 모든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운기가 유명한 YJ그룹 임 회장 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임운기 씨, 저희도 참 인연이 있네요.”

천태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때 집사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아가씨, 어르신이 아가씨를 부르십니다.”

집사가 말했다.

“알았어요!”

천태나는 고개를 끄덕인 후 손에 들고 있던 자료를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다.

...

거실 안.

천태나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아버지, 무슨 일 때문에 절 부르신 건가요?”

천태나가 물었다.

“태나야, 네 동생이 임무를 실패했단다.”

천태성이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실패했다고요?”

천태나는 잠시 멈칫했지만, 곧 기쁨이 밀려왔다. 그녀는 천태훈이 실패하길 바라고 있었다.

“아버지, 처음부터 이 임무를 저에게 맡겼다면, 성공 확률이 훨씬 더 높았을 거예요.” 천태나가 말했다. 천태훈은 그 말을 듣고 불만을 터뜨렸다.

“천태나, 지금 모두 내 탓이라는 거야? 분명히 네가 준 아이디어가 나빠서 실패한 거잖아!”

천태훈이 큰 소리로 말했다. 천태나는 냉소를 지었다.

“천태훈, 너 정말 뻔뻔하구나. 임무 실패를 나한테 뒤집어씌우다니? 차라리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지 그래!”

“그만해, 둘 다 싸우지 마라!”

천태성이 소리쳤다. 두 사람은 그제야 입을 다물었다.

천태성은 다시 천태나를 바라보았다.

“태나야, 네 생각은 어떠냐? 좋은 방법이 있느냐? 이번에는 꼭 네가 임무를 완수하게 하마!”

천태성이 말했다.

“아버지, 제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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