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69화 성산이 왔다

서준영의 거침없는 말을 듣고 이홍산을 비롯한 모든 사람의 표정이 바뀌면서 룸 내에 큰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이홍산과 그의 제자들 웃음소리가 제일 컸다.

“하하, 웃기고 있네. 이것 봐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요?”

“흠! 주제도 모르면서 계란이 바위를 찍는 일인 줄도 모르고.”

“손을 쓰지 않고 성산을 죽인다고? 지금 본인이 제왕 경지의 강자라도 되는 줄 알아요? 아무리 대가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겨뤄야 할 텐데요.”

이홍산의 뒤에 있던 4명의 제자가 비웃으며 한마디씩 건넸다.

이홍산은 서준영을 비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김 사장님, 당신이 초대한 이 고수가 조금 거만하군요.”

김남길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 사부님, 서 선생님은...”

“됐어요. 해명할 필요 없어요. 오늘 밤 제가 성산을 어떻게 죽이는지 보세요.”

이홍산은 자신만만해서 손을 흔들며 서준영을 힐끗 보며 말했다.

“서준영 씨, 오늘 밤 당신은 나설 필요가 없어요. 저 혼자면 충분하니 옆에서 잘 봐요. 우리 천성 형익문 이씨 가문의 신권 위력을 보여줄게요. 그때 가서 겁에 질려 도망가지나 말아요.”

이홍산은 자신만만해하며 하늘을 우러러 큰 소리로 웃고는 제자들을 거느리고 룸에서 나가 곧바로 옥상으로 향했다.

김남길은 서둘러 서진영에게 두 손 모아 죄송함을 표했다.

“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저도 이 사부가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서준영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김 사장님, 괜찮습니다. 이홍산 씨가 성산만 해결할 수 있다면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그의 말에 김남길은 이마의 식은땀을 닦으며 억지로 웃었다.

“역시 서 선생님은 도량이 넓으십니다.”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옥상으로 향했다.

김남길도 그 뒤를 따랐다. 그 뒤에 있던 김찬영은 차갑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흠! 허세를 부리기는!”

곧 모두가 옥상에 모였다. 옥상의 변두리 부분에는 휴식 구간과 오락 구간이었고 중간에는 커다란 수영장이 있었는데 옥상에서 이러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은 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