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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화

신세희는 순간 멍해졌다. “이렇게 빨리요?”

  비록 부소경이 가야 한다는 건 늘 알고 있었고, 그동안 부소경이 계속 회사에서 비밀리에 회의를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몰랐다.

  “다…” 신세희는 살짝 걱정스럽게 물었다. “준비된 거죠?”

  그녀는 부소경이 하나하나 준비하는 걸 보지 못 했다.

  부소경은 웃으면서 물었다. “네가 원하는 준비는 뭔데?”

  “무기 같은 거 필요하지 않아요? 각 방면에서요.”

  부소경은 웃었다. “내가 가성섬에 가는 건 누군가를 죽이고 무언가를 쟁탈하거나, 누군가의 재산을 점령하려는 게 아니고, 억압하고 착취하려는 것도 아니야. 그래서 그런 건 필요없어.”

  부소경이 이렇게 얘기하는 걸 듣고, 신세희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럼…”

  그녀는 여태 부소경이 가성섬을 점령하려는 줄 알았다.

  부소경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금의 가성섬 군주는 반 씨 가문이야. 50년 전에, 반 씨 가문은 가성섬에서 2인자였지. 게다가 그때는 가성섬이 발전하기 전이였고, 남성에서 부 씨 가문이 거기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가성섬이 발전하고 좋은 미래를 보기 시작한 거야. 그리고 우리가 많은 선진적인 기술들을 도입해서 가성섬이 번화한 거야.”

  신세희는 가성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다.

  확실히 협소한 곳이긴 했다.

  가성섬은 심지어 남성시의 반보다 더 작았다.

  “그래서요?” 신세희가 물었다.

  “50년 전에, 가성섬의 군주는 하 씨였어.” 부소경이 묵묵히 말했다.

  “......설마......”

  “맞아!”부소경은 먼 옛날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50년 전, 가성섬의 주인은 우리 외할아버지 하충현이었어. 우리 외할아버지의 가문이 엄청 컸어서 가성섬은 그 분들 힘으로 사들인 다음에 개발한 땅이었지. 그때는 그 분들이 주권을 합쳐서 땅을 샀는데 그 같이 산 사람들이 반 씨 가문이었어. 그런데 반 씨 가문은 10중에 2를 냈고 하 씨 가문은 8을 냈지.”

  “그랬군요.”

  “나중에 부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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