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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6화

신세희는 죽을 고비를 넘긴 뒤라서 무기력하게 말했다. “민정연은 정말 너무 악랄해요!”

  부소경:“......”

  이 순간, 그의 눈에서 깊은 살기가 느껴졌다.

  남자는 엄선우에게 말했다. “당장 병원으로 가.”

  “나… 괜찮아요, 그냥 민정연한테 맞아서 얼굴 좀 붓고 머리카락만 좀 뽑혀서 그렇지, 뼈 같은 곳은 안 다쳤어요.”

  사실, 민정연이 그녀의 얼굴을 때리고,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육체적인 아픔은 신세희는 다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캐리어 안에 들어가 있었을 때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느낌을 받으면서, 신세희는 정말 민정연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었다.

  “너가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는 네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의사가 봐야지 아는 거야. 당장 병원으로 가!” 부소경은 다시 한번 엄선우에게 명령했다.

  엄선우는 바로 대답했다. “네, 도련님!”

  말이 끝난 후, 시동을 걸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동시에 부소경은 핸드폰으로 전화 한 통을 걸었다.

  “누구한테 걸어요?” 신세희가 물었다.

  부소경은 대답하지 않고 전화가 언제 연결되나에 집중하고 있었다.

  전화 너머, 잠들어 있던 구서준은 시끄러운 벨소리에 깼고, 그는 부소경의 전화인 걸 보고 바로 받았다. “삼촌, 어제 저녁에 정아씨 한테 얘기 들었어, 숙모가 실종되셨다며? 어제 저녁에 내가 전화했는데 안 받길래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든. 삼촌이 어딨는지도 모르니까 새벽 5시까지 기다리다가 겨우 잠들었어.

  그래서, 숙모는 찾았어?”

  구서준이 말한 상황은 사실이었다.

  그는 어제 민정아 때문에 출장을 갔고, 그는 민정아가 보고싶어서 저녁에 민정아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민정아는 전화를 받고 울기 시작했다. “서준씨, 세희씨가… 납치 당했어요. 그래서 지금 행방불명 상태예요.”

  “지금은 전화 못 해요 세희씨 찾으러 가야하거든요.” 말을 끝낸 뒤, 민정아는 전화를 끊었다.

  이쪽에 있던 구서준은 바로 부소경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부소경은 받지 않았다.

  구서준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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