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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신유리:“......”

뒤에서 강제로 애정행각을 본 엄선우:“......”

“아이고, 작은 공주님, 오는 길에 계속 아빠를 억압하는 엄마를 지켜주더니, 지금 보니까 공주님이 엄마한테 큰 코 다쳤네요.” 엄선우는 자비 없이 신유리의 아픈 곳을 찔렀다.

옆에서 잊힌 신유리는 얼른 턱을 들었다. “흥! 난 엄마만 행복하면 돼.”

엄선우:“......”

그는 나름 깨달았다. 신유리의 엄마 신세희 여사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를 이길 수 있었고, 심지어 옆에 있든 이 강철 같은 꼬마아이 마저 이길 수 있는 백전백승의 전사 같은 존재였다.

이 순간, 엄선우는 도련님 앞에서 감개무량 하고 싶었다. ‘아이고, 도련님, 딸 키우는 게 참 좋네요. 딸이 100명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지금에서야 왜 도련님이 멀리까지 가셔서 고생하시면서 6년동안 수억을 들이셔서 친 딸과 딸의 엄마를 찾아오시려고 했는지 이해가 돼요.

알고보니 다 본인이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그러신 거군요.’

고개를 들자, 엄선우는 도련님이 살기 넘치는 차가운 눈동자로 그를 보고 있는 걸 보고, 엄선우는 놀라서 말했다. “그, 도련님, 별 일 없으시면 저는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말이 끝나고, 그는 뒤를 돌아 차를 향해 뛰어갔다.

차에 탄 뒤, 그는 유리를 통해서 도련님이 한 쪽엔 아내를 안고, 한 쪽엔 딸의 손을 잡은 뒤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걸 보았다.

세 가족은 여전히 가족이었다.

엄선우는 갑자기 사실은 자신이 제일 비참한 솔로라는 걸 알았다.

솔로인 그는 얼른 차를 타고 떠났다.

한편, 부소경은 아내를 감싸 안고 딸의 손을 잡은 뒤 엘리베이터에 탄 후 그제서야 물었다.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신세희:“네.”

‘네’를 끝으로 고개를 들어 그를 보니, 그는 여전히 그였다. 그 침착하고 차갑지만 위협적이고 잔인한 남자의 얼굴. 그리고 그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 맞았다. 그는 자신의 이복 형제들마저 없애버렸지만, 그는…

서시언의 다리를 치료해줬다.

하지만 그녀에게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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