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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4화

엄선우는 당황하며 염선의를 바라보았다.

“왜……네가 한때 나를 좋아했지만 내가 바로 너한테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서, 이재는 다른 남자랑 사랑에 빠져서 사귀기 시작한 거야?”

만약 정말 이런 거라면 상황은 매우 껄끄러워진다, 염선의는 이미 다른 남자가 있는데 그녀를 와락 안아버린 꼴이 되지 않는가?

그는 다급하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미안해, 선의야. 내가…….너무 강요를 한 것 같네. 선의야, 무, 무서워하지 마! 나 그…그런 사람 아니야, 난 절대로 강요하자 않아. 그리고 이것 때문에 공적인 일에 해를 끼치지도 않을 거고,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마. 네가 남자친구가 생겼고, 그 남자가 너한테 잘 해주는 거라면 난 축하해 줄 거고, 방해하지 않을 거야. 하……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엄선우가 이렇게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들은 염선의는 더욱 심하게 울기 시작했다.

얼마나 멋진 남자인가!

만약 누군가가 이 생에서 엄선우와 결혼할 만큼 운이 좋다면 그 여자는 분명히 행복해서 죽을 지경까지 갈 것이다.

염선의는 엄선우의 품에 안기며 대답했다.

“아뇨 오빠, 내가 말했죠, 오빠는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남자예요. 나는 일찍이 오빠를 좋아했지만, 그 마음을 받아줄 수 없어요..난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고, 집은 농촌에 있어요.

게다가 난 정말 나쁜 짓을 많이 했고, 평생 동안 나 자신을 미워할 거예요. 오빠도 알다시피 난 이기적인 목적으로 전 남자친구를 거의 1년 동안 괴롭혔고, 그 사람의 부모님까지 가만두지 않았죠. 그래서 전 남자친구는 1년동안 저를 피해 다녔어요..

생각해 보면 그땐 정말 남에게 피해를 많이 준 것 같아요. 난 이렇게 과거가 안 좋고, 은행에 돈을 빚지고 가짜 이력서를 만들기까지 했어요, 우리 가족들에게 온갖 미움을 샀고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사실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거예요, 올해면 벌써 서른한 살이에요. 게다가 난 전혀 예쁘지도 않고요. 선우 오빠, 내 몸에 있는 백 가지 특징들을 다 세어봤는데 다 단점들 뿐이었어요. 나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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