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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1화

"겁먹지는 마세요, 회사에서 지금 사람을 뽑고 있어요. 세 명 더 뽑을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

염선의는 고래를 들어 웃었다. "괜찮아요, 제가 먼저 정리해 볼게요. "

보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밖으로 나갔다. 나가면서도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고, 나이도 어린 거 같은데, 오래 못하면 어떡해? 이렇게 어린 아가씨가 이런 고생을 하려 하겠어? 빨리 인사팀에 가서 아줌마 몇 명 더 채용하라고 해야겠어. 업무에 영향 주면 안 되니까.”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떠났다.

염선의는 오히려 일에 열중했다.

택배는 정말 많았다.

정말 큰 택배 회사보다도 택배 양이 많은 거 같았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택배를 구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염선의는 그중에서 단서를 찾아냈다.

염선의는 머리를 많이 쓰는 소녀이다.

그녀는 일부 택배의 번호와 색상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중 한 송장의 두 숫자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었다. 그리고 다른 택배의 두 숫자는 초록색으로 표시되었고 노란색, 보라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었다.

그녀는 택배 송장을 자세해 보았다. 이 택배들은 모두 같은 회사의 택배였다.

그녀는 또 다른 택배 회사 택배를 찾아보았다. 이 택배 회사도 송장에 구분을 하고 있었다.

염선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택배 송장 번호의 두 숫자가 노란색으로 표시된 택배들 들고 경비원 아저씨에게 물었다.

"아저씨, 주민호 어느 부서인가요?" 염선의가 물었다.

"소한기는요?" 염선의가 또다시 물었다.

"우연인가? 다 인사팀이에요.”

"그리고 박천희이요? "

"인사팀입니다! "

"서강은요? "

"인사팀! "

"인사팀! "

"인사팀! "

마지막에 경비원은 어리둥절해졌다.

한참 후, 경비원이 물었다.

"아가씨, 이게 다 우연의 일치인가요? "

염선의가 웃으며 말했다.

"이게 눈에 띄지 않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아요. 아마 상대방 회사에서 택배를 보낼 때 저희와의 업무 왕래를 구분하기 위해 따로 표시를 해놓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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