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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7화

그녀는 이 집에서 밥도 하고 청소도 했다. 정말 염선의가 말한 것처럼 그녀는 정말 집안일 달인이었다.

그녀는 수도관을 수리하고 하수관도 수리했으며 샤워기도 수리하고 전기선도 수리했으며 램프도 설치했다.

엄선희의 부모님은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얘야, 어떻게 이런 것까지 할 줄 알아? 너 어느 대학 나왔어? 지금 대학 졸업생도 웬만해서 이런 능력이 없어!" 엄위민이 궁금해서 물었다.

염선의는 손을 닦으며 엄선희의 부모님 옆에 앉아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 아버님, 저…… 대학 졸업 못했어요. 고등학교도 안 다녔어요. 실은…… 중학교도 3년 채우지 못해서 초등학교 졸업장밖에 없어요. "

지금의 염선의는 허영심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학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끄러웠다.

염선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만약 어르신들이 그녀를 쫓아낸다면 그녀는 정말 비참해질 것이다.

그녀는 이 집의 분위기, 그리고 엄선희의 부모님을 좋아했다. 일이 없을 때 여기 있는 것이 좋았다.

"얘야! 중학교도 졸업 못했는데 왜 이렇게 많은 재능이 있어?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을 가르쳐 왔지만 너처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는 못봤어! 아쉽네, 너 왜 대학에 가지 않았어?

그런데 지금도 늦지 않아, 너 아직 어려, 너 우리 집 선희보다 더 어리지 않나?

이렇게 어린데 포기하지 마, 그저 남들보다 10년 정도 늦게 배운 거라 생각해!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면서 사는 거야!

네가 정말로 더 배우고, 지식을 늘리고 싶다면, 아저씨랑 아줌마가 널 도와줄 수 있어!" 엄위민은 진지하게 염선의를 쳐다보았다.

염선의는 엄위민이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호두를 먹고 있었다.

호두는 엄선희의 어머니가 직접 까주신 것이다. 호두를 입에 넣고 있을 때 이 말을 들은 염선의는 입을 벌린 채 멍하니 있었다. 입가의 호두는 떨어질까 말까 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이런 모습이 꽤 재미있었다.

나금희는 웃었다. "바보처럼 왜 멍하니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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